혁신은 당 강화 위한 것…“사람 잘라내 100석 무너지면 이재명 개헌 길 터줘”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이준석 신당 때문에 대선 패배한 것"
전한길 '극우' 논란에 "잘못된 프레임"…사법부의 '재판 중단'도 맹비난
| |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2층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 |
[서울=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31일, 자신을 향한 ‘극우’ 프레임에 대해 “미 대사관저에 폭발물을 던진 정청래, 한미동맹을 족쇄라는 김민석 같은 반미 극좌 세력이 진짜 문제”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당 혁신과 노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먼저 당 혁신에 대해 “수술을 해서 사람이 건강해져야지, 수술하다가 사람을 더 나쁘게 만들면 안 된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잘라내고 징계하다가 현재 107석인 우리 당이 100석 밑으로 무너지면, 이재명 총통 독재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시도할 것”이라며 ‘분열하는 혁신’을 강하게 경계했다.
김 후보는 “분열하는 정당은 반드시 패배하고 단결하는 정당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도 이준석 개혁신당이 우리와 힘을 합쳤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선거였다”며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것도 결국 분열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당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근 논란이 된 전한길 강사의 ‘극우’ 논란과 관련해서는 “극좌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과거 미 대사관저에 폭발물을 던져 복역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나, ‘한미동맹은 족쇄’라고 주장하는 김민석 의원 같은 사람들이 극좌”라며 “나는 남의 집에 쳐들어가거나 폭발물을 던진 적이 없는데 왜 극우라는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사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재판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5개를 중지시킨 것은 사법부가 국회의 협박에 넘어간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총통 독재’ 시대에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