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는 봄날을 참꽃과 함께
- 15일 앞으로 다가온 비슬산 참꽃문화제
- 이달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서 열려
달성 고유의 지역성과 문화?예술의 다양성이 만나는 문화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이달 말 비슬산에서 개최된다. 비슬산이 지닌 다양한 문화?역사적 뿌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이용해 비슬산의 잠재된 이야기 소재들을 발굴하고 축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 이번 축제는 당초의 ‘비슬산 참꽃제’였던 축제명을 ‘비슬산 참꽃문화제’로 변경하였다.

올해는 바뀐 이름에서 그 방향성을 반영하듯 단순히 참꽃을 보여주기에 주력하는 축제보다는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까지 담아내는 진정한 지역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제15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인 이번 축제는 4월 28일에서 5월 6일까지 9일간 ‘비슬, 백년의 약속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주제는 비슬산 이름의 유래가 되는 거문고 타는 신선 바위와 30만평에 달하는 진분홍의 천상화원과 같은 참꽃군락지에 얽힌 것으로, 축제가 펼쳐지는 공간적 요소와 역사적 소재를 결합한 맞춤형 스토리다. 관광객과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 모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어 비슬산과 참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기획하였다.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 <공식행사, 문화행사, 현장참여행사, 문화한마당, 부대행사, 연계행사>
▲공식행사는 개막식, 폐막식, 비슬산 산신제가 개최되고
▲문화행사 부문은 개막축하공연, 백년달성기념 문화공연, 참꽃음악회, 퓨전콘서트, 버블매직쇼, 가족뮤지컬 바보온달, 참꽃가요제, 참꽃향기 시?노래 콘서트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현장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참꽃비빔밥, 도전! 커플스타, 도전! 가위바위보, 비슬산오리엔티어링 대회가 준비되어있다.
▲문화한마당 부문은 풍물, 댄스, 밴드, 생활예술 그리고 참꽃골든벨 등 지역민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부대행사는 문인협회 시화전, 백일장 및 시 낭송회, 사찰음식 시식?판매, 미술?서예 실기대회, 전통차 시음회, 천연염색체험, 목판화 찍기, LED크리스탈 플라워 등이다. 본 축제와 더불어 열리는
△연계행사로는 참꽃 전국 족구대회,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 군수기 체육대회, 군수기 게이트볼 대회, 전통사찰음식 품평회, 전통사찰음식 토론회 등이 있다.
어린이날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 <가족뮤지컬, 매직 쇼 등>
올해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축제 기간 중 5월 5일 어린이날이 포함되어 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이를 위해 준비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매직쇼와 가족뮤지컬 ‘바보온달’, 그리고 가족 모두 간편하면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도전! 가위바위보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색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참꽃비빔밥, 도전! 커플스타, 비슬산 오리엔티어링 대회 등>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참꽃비빔밥>은 참꽃이 사람이 먹을 수 있어 갖게 된 ‘참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서 착안되어 2012인분의 참꽃비빔밥을 축제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참꽃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참여 프로그램 도전! 커플스타, 도전! 가위바위보 등과 함께 등산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탐험 프로그램 <오리엔티어링> 또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테마와 함께 즐기는 비슬산 둘레길 <‘스토리의 보고‘ 비슬산>
비슬산은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를 품고 있는 명산이다. 산세가 크고 웅장하여 여러 갈래로 길이 나 있고 특색과 스토리가 깃들어 있다. 그 중 몇 가지가 대표적인 둘레길의 테마로 꼽히고 있다. 등산객과 관광객에게는 비슬산의 유구한 역사를 이해하고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성천왕
비슬산의 산신, 정성천왕에 의해 천명의 성인이 약속된 거룩한 미래의 산이 바로 비슬산이다. 성인들을 위해 정성천왕은 꽃을 피워 올리고, 풀과 숲으로 울창하게 숲을 가꾸어 나갔다. 지금도 그의 손길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 흐르는 물은 빛나고, 산 기운은 운무처럼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일연스님
삼국유사로 유명한 고려의 일연스님은 30여년을 비슬산 기슭에서 정진하며 지냈으며, 비슬산의 기상과 기운을 사랑했다. 때때로 전국을 떠돌기도 했지만, 이내 비슬산으로 돌아와 정진하기 일쑤였다. 그만큼 비슬산은 그의 삶에서 중요한 곳이었고, 그의 수행에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한 곳이었다.
대견사지
대견사지는 아주 높은 산정에 반듯하게 놓인 절 자리다. 신라 때 당나라 태종이 본 극락의 풍경을 찾아 절을 짓게 한 것이 이곳이라 ‘대견사’라 이름하였다. 북쪽으로는 비슬산의 정상이, 남쪽으로는 관기봉,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함께 펼쳐진 달성의 들과 그 너머 첩첩이 산의 능선이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그래서 대견사지를 두고 ‘하늘의 절터’라 하였다.
관기와 도성
일연스님은 삼국유사에서 비슬산의 도인이 오갔던 길에 대해 적어놓았다. 그와 함께 비슬산이 곧 도(道)로 통하는 산이라 강조하였다. 여러 성인들 중 삼국유사에 언급한 것은 관기와 도성의 이야기였다. 산의 남쪽 고개 암자에 있던 관기와 북쪽의 굴에서 지내던 도성은 서로 숨결 같은 바람으로 소통하고 왕래하며 이 세상을 오간 길을 비슬산 정상에 남겨놓았다.
용연사 금강계단
절 이름에 ‘용연’이란 말이 붙은 것은 이 절의 골짜기에 신룡의 굴이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 절의 창건주 보양화상은 서해 용왕의 초대로 용궁에 갔다가 용의 아들과 함께 뭍으로 나와 운문사와 용연사를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용연사의 금강계단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고, 그 앞에는 금강계단을 경배하는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의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한훤당 김굉필과 도동서원
퇴계 이황은 “지금까지 도학을 공부한 이들이 있었지만, 그 결과는 경서강독이나 문장을 짓는데 그쳤다. 오로지 몸을 닦는 것을 일삼아 참다운 실천으로 공부한 이는 오직 한훤당 뿐이었다”고 하였다.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는 도동서원은 조선시대 5현의 수장이던 한훤당 김굉필의 학덕을 추모 기념하는 서원이다. 서원 앞에는 정구가 심은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가 기세를 펼치고 있다.
곽재우 곽준과 예연서원
비슬산 기슭에 자리한 예연서원은 망우당 곽재우와 존재 곽준을 제향한 곳이다. 곽재우와 곽준의 이야기는 비슬산 자락에 자리한 예연서원과 현풍 곽씨 문중이 누대로 살아온 솔례마을을 이어주는 비장하면서도 전설 같은 무용담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슬산 참꽃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seu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달성문화재단 문화정책실(☎ 053-715-1282~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