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신체장애인복지회 이·미용봉사 현장
지난 3일 신체장애인복지회 달성군지부에서 장애우들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서비스와 점심식사 대접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바람이 몹시 불어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많은 장애우와 어르신들, 김대성 대구시의원, 정수헌 달성군의원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의 음식은 한울타리 봉사단 회원들이 준비한 잔치국수였다. 사무실 안에서 국수를 삶고 씻어 건지는 팀, 달걀지단을 썰고 양념장을 만드는 팀, 떡과 음료수를 접시에 담는 등 봉사단 회원들의 손길이 바삐 움직였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안부를 물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두 분의 미용사가 익숙한 솜씨로 머리를 다듬고 있었는데 깔끔해진 자신의 머리모양을 보는 장애우들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우현숙 회장은 인사말로 “지난 2년 동안 매월 행사를 꾸준히 해왔다. 이번에는 선거로 인해 한주 앞당겨서 했는데 혹시 잘 전달되지 않아 못 오시는 분들이 있을까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오늘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겁게 식사하니 고맙고 기쁘다. 매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준비에 애써주는 한울타리봉사단에게도 감사드리고 작년 11월에 일일호프를 운영해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30박스를 전달했는데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늦었지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일찍부터 행사에 와서 손님들을 맞이한 김대성·정수헌 의원은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장애인들의 높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식사 한 끼는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반복하는 것이지만 때때로 누군가와 함께 먹으면 더 즐겁고 유쾌할 수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더욱 깊이 느꼈다. 우리가 평소에 어려운 이웃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작은 것도 함께 나누며 살아간다면 삶이 더욱 충만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