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리,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부녀회 동지팥죽 어르신 대접
21일, 동지를 하루 앞두고 서재리 화성파크드림 부녀회에서 동짓날 액운을 멀리하고 이웃들의 건강과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팥죽 잔치가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이날 행사를 위해 부녀회원들은 3일전부터 팥을 불리고, 찹쌀을 찧어 미리 만들어 둔 반죽을 부녀회원과 노인정 어르신이 함께 어우러져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며 새알심을 만들고, 한편에선 떡과 과일 수육을 준비했다.

오후부터 한분 두분 어르신이 노인정을 방문하면 팥물을 끓여 찹쌀과 새알을 넣고 금방 만든 뜨끈한 팥죽과 지난 번 담은 김장김치, 동치미를 대접했다. 저녁시간에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과 미화원과도 함께 먹었다.

어릴적부터 팥죽을 좋아했다던와 마주앉은 50대 남자분은 팥죽 한그릇을 게눈감추듯 비우고 한참에 두 그릇을 더 드시며 하는 말이 “시장에서 사먹던 팥죽은 물 같이 끈기가 없는데, 오늘 먹은 팥죽은 40년전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 팥죽 맛이 나서 3그룻이나 먹었다. 옛 정을 느끼게 해준 아파트 부녀회원들에게 고맙다”며 환히 웃었다.

김경란부녀회장은 “소박하지만 정성을 부녀회원들이 정성을 들여 준비한 팥죽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엔 아파트 주민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일만 가득 했으면 좋겠다”라며 말했다.

준비한 100인분 팥죽이 동 나면서 팥죽 잔치가 마무리 되었다. 부녀회원들은 어른신들이 기분 좋은 마음으로 맛있게 드셨기 때문에 몸은 힘들었으나 입가에 미소는 가득했다.
민가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 하는 것이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