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성제, 무소속 김문오 본격 勢대결!
-지난 5월 5일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어
-조 후보, “경제와 교육 중심, 변화와 혁신으로 달성을 확 바꾸겠다”
-김 후보, “달성 행복 플랜으로 행복 1등, 안전 1등, 복지 1등 만들겠다”
6.13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혈전이 예상되는 달성군수 선거전이 지난 5월 5일 같은 날에 조성제 한국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문오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려 본격 세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한국당 공천을 받은 조성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화원읍 선거사무소에서 추경호 국회의원을 비롯, 한국당 대구시장 공천후보인 권영진 시장, 김상훈 시당위원장, 정태옥 국회의원, 박경호 前 달성군수, 하용하 군의회의장, 한국당 공천을 받은 시·군의원 예비후보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한국당 공천에 탈락한 김문오 무소속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화원읍에서 문희갑 前 대구시장, 중앙승가대 총장 성문 스님, 김병용 前 달성군노인회장, 달성군 지역 무소속 시·군의원 예비후보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서 한국당 조성제 예비후보는 “비효율적인 군정, 불통의 리더십, 선심성·홍보성 사업에 군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지금 달성 군정은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달성군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조 후보는 “경제와 교육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달성을 확 바꾸겠다”며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을 중심으로 달성을 대구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만들고,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을 만들고 명품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 관련 예산을 2배 이상 키우고, 인구가 급증하는 다사, 유가 지역을 중심으로 공립어린이집, 유치원 확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달성군 선거대책위원장인 추경호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달성군수는 당지지도 보다 낮아서 공천배제 됐다. 사천(私薦)을 한 것이 아니라 공천(公薦)을 했다”며 조성제 후보의 공천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번 군수 선거는 저의 의정활동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있는 만큼 후보가 패배하면 곧 나의 패배”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또, “인구 3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달성군은 그 규모나 발전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오로지 민생 회복과 군정에만 전념할 군수, 늘 군민과 소통하면서 군민만 바라볼 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인 출신으로 실물경제 경험이 풍부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온 조성제 후보야말로 새로운 달성군수에 최고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달성군에 거주하는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근로자와 기업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군민이 바란다’ 영상을 통해 조 후보에게 바라는 군민들의 모습이 전달됐으며 조 후보의 모교인 달성중학교 동기회에서 준비한 운동화 증정식을 통해 앞으로 지방선거 필승을 향해 달성군 곳곳을 누비라는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필승을 기원하는 시루떡 절단식도 가졌다.
조 후보보다 1시간 뒤에 개최된 김문오 무소속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도 열기가 뜨거웠다.
김문오 무소속 예비후보는 “아직까지 왜 공천에 탈락했는지 알 수가 없다. 당에 대한 기여도가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당비도 내고 당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예산을 낭비했다고 하지만 100대 피아노콘서트, 토마토 축제, 송해공원·대견사·사문진주막촌 조성이 예산 낭비냐”라고 항변했다.
또, 김 후보는 “이제 선거 때문에 군민과 가족들 애먹이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며, “그동안 나름대로 일을 많이 해 왔고 군민만 보고 달려왔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고 주식회사 달성의 CEO로 인기보다는 기억에 남는 군수가 되겠다는 슬로건으로 달려왔다.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30만 달성시대, 새로운 달성 100년의 시대를 위해서 제 가슴에 품고 있는 뜨거운 열정으로 달성 행복 플랜을 펼쳐 행복 1등, 안전 1등, 복지 1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의 아들, 며느리, 손자가 나와 큰 절을 올렸으며 운동화 전달식도 진행됐다.
문희갑 前 대구시장은 “김 후보는 달성 발전을 위해 여러 의견에 개의치 않고 확고한 소신을 가지며 행정을 추진했다. 이번에도 힘을 실어주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최영호 유가면 향우회장은 “한국당 공천만 받는다고 무조건 돼서는 안 되고 인물을 보고 찍어야 한다. 달성에서도 무소속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문오 후보 개소식에는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여해 김문오 후보를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 가능성이 한층 커져가고 있다.
한편, 조성제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한 권영진 시장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선거법 86조 2항에는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현직 단체장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