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세력 반드시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지켜내자”
-6.25참전유공자회 달성군지회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
-80대 노병들, 국민들 ‘안보 불감증’ 개탄, 피끓는 조국애 열기 가득
-현재 군지회 200여명 남아, 10년 뒤에는 지회 자체가 사라질 위기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도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65년이 흘렀고 풍전등화 같던 조국을 구하고자 목숨을 걸고 참전했던 노병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달성군에는 10년 전만 해도 6·25 참전 노병들이 1,700명이 넘었으나 올 1월 현재 200여명 정도 생존해 있을 뿐이며 살아있다 해도 거의 80대 이상의 고령자가 대부분이다.(평균 88세)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을 계속 강행하는 등 여전히 침략 야욕을 들어내고 있으며 일부 젊은 세대들에게 6·25전쟁은 그냥 남북간의 전쟁이었고 잊혀진 전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안보상황이 심히 우려가 되는 실정이다. 최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화해무드가 다소 있으나 북한의 적화야욕은 전혀 변화지 않아 오히려 남남갈등만 야기시키고 있을 뿐이다.
이런 불안한 안보 현실 속에서 6·25참전유공자회 달성군지회에서는 지난 1월 29일, 옥포면에 위치한 달성군보훈회관에서 현삼조 군지회장과 황병태 시지부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회원, 김문오 군수, 하용하 군의회의장, 조성제·최재훈 시의원, 지역 군의원, 보훈안보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유공자회 달성군지회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철통같은 안보의식을 다졌다.
이날 참석한 노병들은 비록 고령이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이 많았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피끓는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었으며 거수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에 대한 묵념을 올릴 때에는 비장함이 배어 있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표창장 수여, 지부장 대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현삼조 지회장은 “6.25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북한은 반성은커녕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라며, “한때는 달성군지회 6·25 참전 회원 수가 1,700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겨우 200여명 정도 생존해 있을 뿐이며 많은 회원들은 병원 등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이 10년 정도 지속되면 우리 6·25참전유공자회의 현판을 내려야 될 때도 멀지 않아 보인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현 지회장은 또, “우리는 6.25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요, 국가재건과 경제부흥의 역군이다. 오늘날 경제대국을 이끈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한 어른으로서 항상 선도적인 역할은 물론 특히, 종북세력 차단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에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핵무기 보유, 종복세력 척결, 6·25역사의 올바른 교육, 국군포로 송환 등을 외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6·25참전 유공자회 달성군지회는 1989년 ‘6·25참전 동지회’로 발족하여 석시백 회장이 취임했으며 1995년 6·25참전용사기념비 건립, 2001년 ‘(사) 6·25참전 전우기념사업회 달성군지회’가 설립되어 한소암 씨가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04년 ‘(사) 6·25참전 유공자회’로 법인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08년 ‘국가유공자 둥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가유공자 지정, 2009년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달성군지회’로 단체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4년 1월 28일에는 피우룡 회장의 뒤를 이어 현삼조 5대 회장이 취임했으며 지난 2017년 1월 26일에는 현삼조 회장이 6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되어 6·25참전 유공자회 달성군지회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68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공산군과 맞서 피를 흘린 이 분들을 위해 과연 우리는 어떠한 예우와 혜택을 줘야 할지는 자명하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애국심의 상징인 6·25 참전 유공자들도 한 분 두 분 떠나고 있다. 최근 북한을 보는 시각과 애국심이 많이 퇴색된 현실에서 이 분들의 애국심과 멸사봉공(滅私奉公) 정신을 새삼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