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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길에는 정년이 없다"

등록일 2013년10월19일 23시03분

"배움의 길에는 정년이 없다"
-대구내일학교 금포관 졸업식 및 입학식 개최
-26명 졸업, 31명 입학 예정

"뒤늦게 찾아온 배움의 재미, 쏠쏠합니다"는 유○○할머니의 말씀처럼 배움에는 정년이 없다.  오히려 만학의 기쁨으로 제2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만학의 산실 대구내일학교(교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금포관은 10월 4일, 금포초등학교(논공읍 금포리) 영어체험실에서 2013 대구광역시교육청 초등학력인정 「내일학교 제1회 졸업식 및 제2회 입학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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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학식에는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 김문오 군수, 배사돌 군의회의장, 박성태 시의원,  남영종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재진 금포초 교장을 비롯해 졸업예정자 26명, 입학예정자 31명과 내빈 및 가족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졸업식은 국민의례, 졸업경과 보고, 졸업장 수여 및 노래 순으로 진행되었고 입학식은 경과보고, 입학선서, 입학허가 선언, 축사, 교사소개, 교과서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앞에 자리를 잡은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곱게 쓰고 졸업의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듯 잔잔한 미소를 지었으며 뒤에 앉은 입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선배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복도에는 졸업생들이 그동안 공부해온 자료와 우동기 교장에 대한 감사의 편지가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 권○○할머니는 "그동안 어려운 가정환경과 바쁘게 살아온 탓으로 제대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한 한이 있었다"며, "이제는 책과 신문도 마음대로 보고 글자를 적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한 우동기 내일학교 교장은 "졸업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입학생들에게는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졸업은 학력인정이라기보다는 정식 졸업이다. 선생님 확보 등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내일학교를 더 확충해 배움에 목마른 어르신께 배움의 길을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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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오 군수는 "저는 6년 만에 졸업을 했는데 여러분은 1년 만에 졸업을 했다"며 좌중을 웃긴 후, "작년 9월 입학을 할 때, 가슴이 참 찡했는데 오늘 빛나는 졸업장을 품에 안은 여러분들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며 "일본의 대기업 창업자 마츠시다 고노스케는 하늘이 준 3가지 선물인 가난, 못 배움, 내 몸의 허약함이 오늘의 나의 성공을 가져왔다고 했다. 어려움이 자기를 더 단련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다는 말이다. 여러분들은 못 배운 한을 이제 풀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계속 배움의 길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내일학교 금포관은 2012년 달성군에서는 처음으로 3단계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일정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이 인정된다. 작년 9월에 입학한 26명의 어르신들이 160시간 이상을 이수하여 올해 제1회 졸업을 맞이하게 되었고, 현재 31명의 어르신이 입학할 예정이다. 달성군에서는 어르신들의 통학편의를 위해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내일학교는 금포관, 명덕관, 성서관 세 군데에서 운영중에 있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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