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향한 어린이들의 꿈과 애국심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 개관 8주년 기념식 및 모형항공기대회
-150개 팀 참여, 유치곤 장군의 나라사랑 일깨워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 개관 8주년을 맞이하여 기념관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호국정신 고취와 과학 정신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 주기 위한 모형항공기대회가 6월 15일,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달성군과 대구지방보훈청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대구시내 초등학교 어린이 및 가족 150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치곤 장군은 달성군 유가면 출신이며 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이다. 6.25 전쟁 당시 한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는 유일하게 203회라는 불멸의 출격기록을 수립하였고 1952년 대동강 횡단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을 성공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워 호국과 구국의 영웅이다.
모형항공기 대회에 앞서 식전 행사로 공군군악대 연주와 마술쇼가 있었고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 보존회원들의 입장으로 8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기념식에는 곽용이 보존회장을 비롯해 현삼조 보존회 고문(초대 회장), 이종진 국회의원, 최삼룡 부군수, 배사돌 군의회의장, 최재천 달성경찰서장, 임영수 전 공군사령관, 남상식 대구·경북 공군 전우회장, 그리고 한국 공군참전전우회원, 보훈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환 달성군 주민지원과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기념사, 축사, 빨간마후라 노래제창, 모형항공기 시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곽용이 보존회장은 "이번 기념식과 모형항공기대회를 통해 유치곤 장군의 나라사랑을 기리고 어린이들에게는 항공분야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항공우주분야는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한 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나타내는 산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종진 국회의원은 "유치곤 장군의 호국정신이 아이들에게 깊이 새겨지길 바라며 이 대회를 통해 과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배사돌 군의회의장은 "머지않아 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달 탐사위성이 발사될 때 어린이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참석자들은 기립하여 씩씩하고 당당하게 "빨간마후라" 노래 제창을 했고 내빈들의 모형항공기 시연으로 모형항공기대회 출발을 알렸다.
식이 끝난 후, 대회 참가자들은 온 가족이 모여 합심하며 모형항공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날씨가 무더워 그늘에 자리를 펴고 제작 방법 그림 설명을 보며 오리고 끼우고 붙이며 잘 날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화원읍 강웅(천내초 4년) 어린이 가족은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이 어렵다며 아빠를 비롯한 온 가족이 분담하며 만들었다. 제작에 가장 어려운 부분은 프로펠러와 고무줄의 연결 부문이였는데, 불량품이 많아 참가자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회는 어린이들이 제작한 모형항공기를 날리면 긴 비행시간을 가진 팀이 입상할 수 있었다. 바로 추락하여 우는 어린이, 바람과 함께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며 곡예비행을 해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온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직접 제작한 모형항공기를 날리며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