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4일 대구염색산단 정책간담회… 전용공업지역 규제 완화 및 수자원 비용 감면 등 논의
_ "반도체만 첨단 아냐, 섬유도 AI 접목해야"… 당선 즉시 '비상경제대책회의' 가동 예고
_ 산단 이전 및 무공해 복합산단 전환 병행… 대구 전통산업 재도약 청사진 제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염색산업단지에서 입주업체 대표 및 노조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며 '전용공업지역 규제 혁파'와 '업종 다각화'를 약속하는 등 경제 살리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추경호 캠프 측
[대구=더피플매거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지역 전통 산업의 심장인 대구염색산업단지를 찾아 '전용공업지역 규제 혁파'와 '업종 다각화'를 약속하며 경제 살리기 행보에 속도를 냈다.
추 후보는 14일 오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입주업체 대표 및 노조 관계자들과 약 1시간에 걸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섬유 단일 업종 규제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공실 증가, 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 사업 지연, 공업용수 비용 부담 등 산적한 현안들이 쏟아졌다.
현장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백승호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용공업지역 규제 탓에 업계가 숨통을 틔우지 못하고 있다"며 입주 업종 다양화를 촉구했고, 박광렬 관리공단 이사장 역시 "10년 전에 비해 물량이 반토막 났는데, 타 업종 전환 길조차 막혀 있다"고 토로했다. 조민성 동영염직 대표와 배종학 세일섬유 대표는 각각 이차전지·AI 등 첨단산업으로의 업종 전환 지원과 조속한 하·폐수 지하화 사업 재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후보는 "입주 업종 다양화 및 전용공업지역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며 "공업 용수 사용료 감면도 어려운 시기에 한시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공공기관 단체복의 지역업체 발주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추 후보는 섬유산업의 미래 비전으로 '첨단화'를 역설했다. 그는 "반도체만이 첨단이 아니다. 기술 개발과 AI 접목 등을 통해 대구 섬유의 명맥을 이어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악취 상습민원이 발생하는 서구 지역의 오랜 염원인 염색 산단 이전 문제도 업종 전환과 병행 추진해, 친환경·저탄소 기반의 무공해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추 후보는 "당선 즉시 '대구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염색 공단을 비롯한 지역 산업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소비자이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해소하는 것이 공공서비스 공급의 제1원칙"이라고 행정 철학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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