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민관합작(PPP) 매입으로 복합행정·시민문화홀·스타트업 허브 조성
_ 1200억 투입 '대백 공공재생' 및 400억 규모 '동성로 르네상스 2.0' 병행
_ "수십 년간 대책만 반복… 동성로 상권 활성화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자. 사진=류규하 제공
[대구=더피플매거진]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도심 공동화의 상징으로 전락한 '대구백화점 본점'을 민관합작 투자(PPP) 방식으로 매입해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대형 공약을 발표했다.
류 후보는 4일 ‘대구백화점 공공재생 및 동성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전격 공개하며, 지난 2021년 7월 폐점 이후 5년 가까이 방치된 대백 본점을 도심 부활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위탁개발 방식을 벤치마킹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약 1200억 원 중 800억 원을 투입해 대백 본점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될 공간은 층별 특성을 살려 ▲저층부 로컬브랜드 마켓 ▲중층부 복합행정센터 및 시민문화홀 ▲고층부 스타트업 허브 등으로 구축된다.
이러한 공약의 배경에는 동성로 상권의 심각한 침체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동성로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4년 3분기 19.8%에서 2025년 3분기 23.3%로 1년 새 3.5%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대구 지역 평균 공실률(17.4%)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대백 폐점 이전인 2019년(12.47%)과 비교하면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게다가 대백 측이 2025년 8월부터 주요 부동산 공개 매각을 추진했음에도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류 후보는 이와 관련해 "시장의 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공공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대백 본점 방치는 단순한 부동산 문제를 넘어 중구 경제 전체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대백 본점 재생과 더불어 상권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총 400억 원 규모의 ‘동성로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된다.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국비 지원을 마중물 삼아 K-한류 체험존, 야간경관, 스트리트 퍼포먼스 무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상인 지원을 위해 점포당 최대 2000만 원의 빈 점포 리뉴얼 보조금을 지원하고, 동성로와 약령시, 서문시장을 잇는 도심 순환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복안도 내놓았다.
류 후보는 "동성로 문제는 수십 년간 대책만 반복됐을 뿐 결과가 없었다"며 "대구백화점 공공재생을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구의 심장인 동성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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