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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최형우, KBO 통산 2623안타 대기록… 단독 1위 등극

등록일 2026년05월03일 22시49분

_ 한화전 4타수 4안타(1홈런) 불꽃타9회말 극적 안타로 손아섭 제치고 신기록

_ 추격의 솔로포부터 동점 적시타까지 맹활약디아즈 끝내기포 징검다리 역할

_ 대기록 달성과 대역전승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삼성, 단독 4위 수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대구=더피플매거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안타 부문 단독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최형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날 한 경기에서만 무려 4개의 안타를 몰아친 최형우는 개인 통산 안타 수를 2623개로 늘렸다. 이로써 종전 1위였던 손아섭(2622안타·두산 베어스)을 극적으로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부문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대기록을 향한 여정은 매 타석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채워졌다. 최형우는 삼성이 0-2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왕옌청의 직구를 공략해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우월 솔로 홈런(시즌 5)을 쏘아 올렸다. 이어 5회말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3-4로 역전을 허용한 7회말 12루 찬스에서 좌익수 앞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2622)에 이름을 올렸다.

 

대망의 신기록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완성됐다. 삼성이 4-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한화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의 4구째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통산 2623번째 안타가 터지며 KBO리그 최다 안타의 주인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최형우의 신기록 작성은 팀의 극적인 승리로 이어지며 빛을 더했다.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곧바로 터진 르윈 디아즈의 우중간 3점 홈런에 힘입어 7-6 짜릿한 끝내기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기록 축포와 끝내기 홈런이 어우러진 극적인 승리로 한화와의 3연전을 21패로 마친 삼성은 시즌 15(114)째를 수확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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