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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회초리'냐 여당의 '수성'이냐… 김부겸·추경호 대구시장 대진표 완성

등록일 2026년04월26일 23시10분

_ 민주당 김부겸·국민의힘 추경호 6·3 대구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식 확정

_ 민주당 지도부 총집결 속 김부겸 "변화" vs 추경호 "검증된 경제 리더십"

_ TK 신공항·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핵심 현안 공감대 속 정면승부 예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의 양자 대결로 최종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왼쪽부터 김부겸 후보, 추경호 후보. 사진=뉴시스 제공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의 양자 대결로 최종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왼쪽부터 김부겸 후보, 추경호 후보. 사진=뉴시스 제공

 

[대구=더피플매거진] 오는 63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보궐선거의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의 양자 대결로 최종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26,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구 달서구에 마련된 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대규모 세몰이에 나섰다. 행사에는 정청래 당 대표와 조승래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 5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정 대표는 "TK 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를 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며 중앙당의 간섭 없는 후보 중심 선거 운영 방침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후보는 "대구에서 세 번 떨어졌지만 여전히 대구를 사랑한다""이번에 김부겸을 회초리 삼아 국민의힘이 정신 차리게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같은 날 오후 대구시당에서 후보 수락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 살리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연습할 시간도 없다"며 전 경제부총리 경력을 앞세워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로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의 풀뿌리까지 무너진다"며 결집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경쟁자인 김부겸 후보를 향해 "대구의 미래는 경쟁의 대상일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공개 제안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TK 신공항 건설, 산업구조 대전환 등 핵심 과제는 시장이 누가 되든 정당을 초월해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제안의 취지다.

 

기자회견 직전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통화해 "원팀 정신으로 서로 지원하기로 확인했다"며 대구·경북 공조 체계 구축 의지도 밝혔다.

 

두 후보 공통 공약TK 신공항·대구경북 통합은 이견 없어

양측 모두 TK 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도 공통 의제로 부상했다. 다만 '변화'를 내세우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보수 수호와 검증된 경제 리더십'을 강조하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간 프레임 대결이 선거 구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지도부 총집결과 전직 대통령 지원 사격이라는 이례적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경선 완주 직후 보수 원팀 결집에 나선 구도가 형성됐다.

 

#대구시장선거 #김부겸 #추경호 #보궐선거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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