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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홀린 '화원 참 미나리'…가락시장서 32톤·2억 7천만 원 신화 쓰다

등록일 2026년04월26일 10시25분

_ 불법 영업 뿌리 뽑고 판로 개척, 달성군 '정공법' 행정의 결실

_ 4,000만 원 긴급 예산·2.5톤 증차행정이 먼저 뛰었다

_ 서울 소비자 "생으로 즐기는 신선함 인상적"출향인 산지 주문도 쇄도

 

화원 참 미나리. 사진=달성군 화원 참 미나리. 사진=달성군

 

[달성(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의 특산물 '화원 참 미나리'가 서울 가락시장에서 3개월간 누적 판매량 31.8, 거래 금액 약 27,800만 원을 달성하며 수도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달성군은 지난 14일 가락시장 첫 출하를 시작으로 48일까지 수도권 공략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의 출발점은 20251월 달성군이 단행한 미나리 하우스 내 불법 영업 행위 근절 조치였다. 군은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농가가 자생할 수 있는 신규 유통망을 먼저 구축하는 '유통 정상화' 전략을 택했다. 단속과 대안을 동시에 내놓은 이른바 '투 트랙' 행정이 농가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진입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판로 개척의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군은 4,000만 원 규모의 '미나리 소비 촉진 판매 지원(통합물류비)' 예산을 긴급 편성, 농가의 운송비 부담을 직접 흡수했다. 현지 수요가 예상을 웃돌자 322일부터는 일일 운송 차량을 기존 1톤에서 2.5톤으로 즉각 증차해 공급 병목을 해소했다.

 

작목반 농가들의 결단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농가들은 당장의 수익이 더 보장되는 기존 시장 대신, 가락시장과의 중장기 신뢰 형성을 선택했다. 시장 휴무일인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물량을 공급하며 거래처 신뢰를 쌓은 것이 조기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라는 부가적 성과도 눈에 띈다. 서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로 익혀 먹던 미나리를 생으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함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이 잇따랐고, 가락시장 납품 이후 고향의 맛을 접한 출향인들의 산지 직접 주문 문의도 크게 늘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예측을 뛰어넘는 조기 성과는 민·관이 소통하고 협심한 결과"라며 "유통 판로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12월 초부터 가락시장 재입성을 추진하는 등 농산물 유통 선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화원미나리 #달성군 #가락시장 #농산물유통 #지역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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