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일 대구시당서 경선 후보자 공정 경선 협약식 개최… '원팀' 행보 다짐
_ 이인선 위원장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 후보들 깨끗한 승복 약속
_ 김상훈 의원 등 김부겸 전 총리 향해 "표 찍는 기계 비하, 대구 자존심 모독" 강도 높은 비판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 공정 경선 협약식'에서 이인선 시당위원장과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이 '공정경선' 문구를 들고 다 함께 선거 승리를 결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대구=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들의 단합과 공명정대한 경쟁을 다짐하는 결의의 장을 열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보수층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는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 공정 경선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훈,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강대식, 김성수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유영하, 이재만, 최은석, 홍석준 등 경선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인선 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경선의 3대 원칙으로 '견고한 단일 대오',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 '후보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경선 후보자들 역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뭉치겠다는 이른바 '원팀'을 약속했다.
유영하 후보는 "네거티브나 인신공격 없이 비전과 정책으로 판단 받겠다"고 밝혔고, 윤재옥 후보는 "선당후사를 넘어 멸사봉당의 자세로 선거의 품격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만, 최은석, 주호영 후보 등도 공정한 선거 과정과 화합을 통한 지방선거 압승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추경호 후보는 공정한 경쟁과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민생 현안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종량제 봉투 품귀 우려 속에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다행히 대구는 시민들의 높은 공동체 의식과 공무원들의 치밀한 대응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당내 화합 결의와 함께 야당 후보를 향한 맹공도 이어졌다. 대구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공동 성명을 내고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김상훈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대구 시민을 '표 찍어주는 기계'로 비하했다며 "시민의 선택을 타성으로 치부하는 것은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는 오만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의원들은 김 전 총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을 지내면서도 대구의 실질적 예산과 정책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포에서 3선을 한 뒤 대구로 왔다가 다시 중앙 권력으로 이동해 경기 양평에 거주했던 행적을 거론하며 "대구는 철새 정치인이 재기를 위해 표를 구걸하는 정거장이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석준, 강대식 후보 역시 김 전 총리의 과거 행보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소극적 태도를 언급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과거 국민의힘이 보여준 공천 파동과 안일했던 태도에 대해 대구 시민들에게 거듭 사과하며 지지를 읍소했다.
김성수 의원 등은 시민들의 매서운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대구 시민들께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행사는 전원이 손을 맞잡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 제창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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