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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남해군수 예비후보들 3인 3색 비전 발표… '경영·효도·1조 산업' 격돌

등록일 2026년03월24일 20시32분

 _ 국민의힘 남해군 당협, 24일 남해문화원서 지방선거 출마자 비전대회 개최

 _ 고원호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 류성식 "자립 경제와 랜드마크 조성" 약속

 _ 문준홍 "청사 입지 원점 재검토 및 UAM·국가정원 연계 1조 원대 신산업 창출" 공약

 

24일 경남 남해문화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남해군수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비전대회'에서 공정 경선 서약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원호 예비후보, 서천호 국회의원, 류성식 예비후보, 문준홍 예비후보. 24일 경남 남해문화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남해군수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비전대회'에서 공정 경선 서약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원호 예비후보, 서천호 국회의원, 류성식 예비후보, 문준홍 예비후보.

 

[남해(경남)=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경남 남해군수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남해군 당원협의회는 24일 오후 1시 남해문화원에서 서천호 국회의원과 당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수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비전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앞서 출마자들은 금품 선거 및 흑색선전 금지, 공정한 경선 승복 등을 다짐하는 서약식을 진행했다.

 

서천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는 지역을 젊게 만들고 새롭게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진 출마자들의 비전을 당원들께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남해 국민의힘이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정견 발표에서는 고원호 전 고현면 주민자치위원장, 류성식 전 새남해농협 조합장,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 등 3명의 남해군수 출마자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나선 고원호 예비후보는 자신을 '준비된 경제군수'로 소개하며, 행정이 아닌 경영의 관점에서 남해군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실패한 대형 사업에 수백억 원의 혈세를 낭비한 현재의 군정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하며 "투자한 사업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수축산업 혁신과 함께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을 약속했다. 또한,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을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는 남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등단한 류성식 예비후보는 오랜 농협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군수, 효도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대규모 지역 농협을 이끈 성과를 내세운 류 후보는 "경제가 살아야 인구가 증대된다"며 실물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남해를 상징할 랜드마크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순신 장군 동상을 200m 높이로 건립해 프랑스의 에펠탑보다 더 의미 있고, 전 세계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남해를 만들겠다"는 파격적인 관광 공약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문준홍 예비후보는 장충남 현 군수의 행정을 기만적인 정책으로 강하게 규탄하며 전면적인 정책 쇄신을 예고했다. 문 후보의 제1 공약은 논란을 빚은 남해군 청사 이전 입지의 원점 재검토다. 그는 "군민의 의견을 외면한 결정을 깨뜨리고, 진정 청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다시 묻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지 유치와 남해 국가정원 조성을 연계해 1조 원 규모의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섬 지역인 남해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Island Highway)UAM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 관광 산업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해 국가정원 조성으로 파생된 경제 효과 중 일부만 가져와도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고, 빈집을 활용한 마을 호텔을 조성해 지역 주도형 수익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대안도 내놨다. 문 후보는 기존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400억 원을 매년 80여 개의 청년 기업을 육성하는 데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기업 지원을 10년간 이어간다면 남해에 4,000명의 청년 인구를 새롭게 유입하는 현실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선 실질적인 자립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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