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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상임위원장 100% 독식" vs 송언석 "일당독재 선언"… 후반기 국회 충돌 

등록일 2026년03월23일 11시34분

_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22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100% 독식 원칙 공식화 

_ 정 대표 "미국식 승자독식 적용해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민생 책임질 것" 강조 

_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반민주적 독주와 폭정"이라며 강하게 맞불 비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전면 독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자, 국민의힘은 이를 일당독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에 관해 "100% 일하는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고 하겠다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처리할 민생 법안이 산적했는데 저쪽에서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가 가동이 안 되고 있다"며 독식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좋아하는 미국처럼 우리도 미국식으로 해야겠다""미국은 한 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도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복잡해진 국제 질서 속에서 모든 것에 골든타임이 있는데 그것을 놓치면 국민에 대한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우리가 책임지고 하지 않으면 국가에 대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미국식으로 전 상임위를 독식하겠다"고 선언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이제는 정 대표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장 100% 독식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다수당에 의한 국회 100% 장악 선언이자 100% 일당독재 공개 선언"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송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사태를 두고 "반민주적, 반헌법적, 반역사적인 '독주와 폭정의 시대'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는 국회 100% 장악 선언을 의원총회에서 공식 발표하기에 앞서 지난 18'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가 미리 계획을 보고했다""주요 국정 현안을 김어준에게 사전 보고하고, 협의하고, 승인을 받아서 최종 발표하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송언석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상임위원장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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