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7일 청도학생미래교육관서 교육 가족 30여 명과 격의 없는 대화
_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교육 자치 훼손 안 돼…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_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강화 성과 공유… 연속성 있는 교육 정책 의지 내비쳐
17일 청도학생미래교육관 메이커스페이스실에서 열린 '2026 청도교육 주요업무보고 및 소통대길 톡' 행사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역 교육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청도교육지원청
[청도(경북)=더피플매거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7일 청도학생미래교육관 메이커스페이스실에서 열린 '2026 청도교육 주요업무보고 및 소통대길 톡' 행사에 참석해 청도 지역 교육 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오홍현 청도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상현 도교육청 미래교육정보과장, 전·현직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학부모회장 협의회,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 등 청도 교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오홍현 교육장의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청도 교육' 주요 업무 보고로 시작됐다.
오 교육장은 ▲삶과 하나 되는 교육과정 운영 ▲인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따뜻한 인재 양성(청도 3정신 함양 등)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예술·체육 교육 ▲디지털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청도학생미래교육관 통합 지원 ▲학교 업무 정상화 등 6대 핵심 정책을 발표하며 청도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진 '소통대길 톡' 시간은 참석자들이 임종식 교육감에게 평소 교육 현장에서 느낀 점을 묻고 답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경호 주민감사관은 교육 시설 건축 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적극 공감하며 "공간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학교나 체험센터 설계 시 선진국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자인 학생·학부모의 의견과 전문가의 식견을 조화롭게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성기판 청도중고 운영위원장이 통합 추진 시 경북 교육의 방향에 대해 묻자, 임 교육감은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의 취지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점에서 이해하지만, 교육 자치가 훼손되거나 교육 현장의 혼란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교육은 농어촌의 작은 학교부터 세심히 살피는 따뜻한 교육 철학을 지켜왔다"며, "통합 논의 과정에서도 경북 교육의 강점과 정체성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북의 사교육비 부담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는 최근 보도를 언급하며 공교육의 성과를 묻는 최영화 학부모회장 협의회장의 질문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존중하고 행정 업무를 줄여준 것이 공교육 강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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