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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 "장동혁 지도부 무능·무책임" 비판

등록일 2026년03월17일 15시16분

 _ 17일 오후 기자회견 열고 선당후사 각오로 후보 등록 공식 발표 

_ 당 지도부 향해 "극우 유튜버 절연 못 해사지로 내몬다" 직격탄 

_ "기울어진 운동장 거절당해서울에서부터 비대위급 혁신 추동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공천 신청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공천 신청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출마 선언과 동시에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스스로 보수 혁신의 선봉에 서겠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곧바로 당 지도부를 겨냥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의원총회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으나,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와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당의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한 오 시장은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내려놓고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시작된 변화로 당 혁신을 이끌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준하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후보 등록에 나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원호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2’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당에 대한 섭섭함과 위기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오전에 당에 전달한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받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 시장은 "당의 노선 변화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선대위가 되어야 수도권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바탕이 된다고 의견을 개진했으나,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당 지지율 하락세 속에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확실히 많이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인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 각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이 당에 의해 매몰차게 거절당한 셈이다. 그렇다면 후보가 나서서 더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으며, 전쟁에 나서는 장수의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장동혁 #지방선거 #보수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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