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당 대표 '공천 전권 위임'에 사퇴 철회… "심장 멎은 환자 살릴 전기충격 필요"
_ "기득권·관행 과감히 깰 것" 청년 및 전문가 발탁 등 강도 높은 쇄신 예고
_ 당내 혼란 빚은 점 거듭 사과하며 "모든 결과 책임지겠다" 배수진
이정현 국민의힘 제9회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사퇴를 선언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제9회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대표로부터 공천 전권을 위임받고 위원장직에 전격 복귀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어제 저녁 장동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를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관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복귀를 공식화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공천 혁신 추진 과정에서의 의견 충돌과 한계를 토로하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입장문에서 "저의 사퇴 결정으로 당에 또 다른 부담을 안기고, 아무 죄 없는 공천 신청자들과 당원들께 실망을 드려 가슴 아프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사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결심한 배경으로는 당이 처한 심각한 위기 상황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지금 우리 당은 평상시의 방식으로는 돌파하기 어려운 정치적 위기 속에 있다"고 진단하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권을 쥐게 된 만큼 향후 강도 높은 공천 물갈이와 쇄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고, 경쟁이 없는 곳에는 경쟁을 만들며 청년과 전문가에게 정치의 문을 더 크게 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속도와 결단으로 공천을 진행하되, 그 과정에서 생기는 비판과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며, "이번 공천 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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