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2일 포항북부경찰서, 성폭력처벌법 및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구속
_ 2021년부터 포항 북구 일대 목욕탕 3곳 돌며 범행… 압수된 불법 촬영물만 4700여 개
_ 확인된 피해자 1000여 명 달해, 미성년자도 포함… 경찰, 휴대전화 포렌식 여죄 수사 중
[포항=더피플매거진] 경북 포항의 대중목욕탕에서 남성 손님 1,000여 명의 알몸을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해 온 40대 남성 세신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습카메라등이용촬영)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 혐의로 목욕탕 세신사 A(4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포항시 북구 일대의 목욕탕 3곳을 옮겨 다니며 세신사로 일하는 동안 무방비 상태인 손님들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꼬리가 길었던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모습을 몰래 찍는 것을 수상히 여긴 한 손님의 현장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이 약 두 달여에 걸쳐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무려 4,700여 개의 불법 촬영 사진 파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피해자 수만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신원이 특정된 피해자 100여 명 중에는 아동 및 청소년 등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사안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포렌식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피해자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A씨가 촬영물을 외부로 유포했는지 등 추가적인 여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포항북부경찰서 #불법촬영 #세신사구속 #디지털포렌식 #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