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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영화관 한여름밤의 수변영화제

등록일 2012년08월06일 15시44분

찾아가는 영화관 한여름밤의 수변영화제
‘더위를 식혀줄 영화제가 강창교 아래 강변에서 열렸어요~’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러 밤에도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대구를 휩싼 지난 27일 밤, 강창교아래 강변에는 한국영상진흥원과 달성군의 후원으로 지역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영화 “건축학개론”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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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교 아래 금호강의 물결위에 궁산의 깍아지는 절벽과 인공 보름달이 잔잔히 비치었고, 둔치에 설치된 대형스크린 아래엔 이미 자리를 잡고 영화가 상영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음료수와 과자를 사와서 사이좋게 나눠먹는 연인들, 땅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둘러앉아 손주에게 부채를 부쳐주며 기다리고 있었다.

“건축학개론”은 대학 신입생 남녀의 풋풋한 첫사랑의 인연이 15년이 흐른 후, 건축가가 된 남자 주인공에게 여자주인공이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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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찾은 김문오 군수는 “늦은 밤에도 이 자리를 찾아주신 주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좌석을 꽉 채운 광경을 보니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달성군민들의 문화의식이 높은 것 같아 뿌듯하다. 건축학개론은 400만 관객을 돌파한 인기영화이고 여러분들도 분명히 만족하실 것이다. 지금 달성군에서는 많은 문화행사를 하고 있다. 예산을 함부로 쓰는 것이 결코 아니다. 문화가 꽃피는 것이 주민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19만 달성군민의 행복의 길로 들어가는 열쇠이다. 달도 환히 떠 있고 강바람도 시원히 부니 모두들 즐겁게 관람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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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상영되자 사람들은 모두들 조용해졌고 스크린속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뒤늦게 유모차를 끌고와서 뒤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빨리 영화보러오라고 연락을 취하는 사람들, 모두들 즐겁게 영화를 보며 즐기고 있었다.

박지수(서재중1), 김지수(서재중1)는 “친구랑 가족들과 함께 왔다. 영화관에 직접 가도 좋지만 이렇게 강변에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고 친구랑 나란히 앉아서 관람하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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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위해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서 소방차와 응급차가 준비되어 있었고 강변의 여름 모기와 해충을 미리 방제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도모했다. 무더운 여름 치쳐가는 날씨에도 지역민을 위한 강변영화제가 열리니 모두들 한여름밤의 축제처럼 즐기고 행복한 밤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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