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은 재정 포기이자 선거 개입"
_ "강남훈은 '전 국민 토지세' 설계자, 정일연은 '이화영 변호인'… 부적절 인사 난무"
_ "이병태 교수 기용은 명백한 자기모순… 철저한 인사 검증 예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및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이 2일 청와대가 발표한 이재명 정부의 신임 내각 및 위원장 인선에 대해 "철학도 기준도 없는 회전문 인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부산 출신 정통 관료를 임명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획예산처 장관과 주요 위원회 부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우려를 표했다.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곳간지기 아닌 정치적 포퓰리즘 도구"
박 수석대변인은 박홍근 전 원내대표의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을 두고 "재정 건전성을 포기한 회전문 인사"라고 규정했다.
그는 "기획예산처는 인기 정책을 뒷받침하는 곳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확장 재정이 예고된 상황에서 여당 핵심 인사를 앉힌 것은 나라 곳간을 정치적 포퓰리즘에 무한 노출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자가 당일(2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군에 포함되었던 점을 언급하며 "후보자 발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청와대가 선거 교통정리에 개입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강남훈 교수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 스승'이자 '국토보유세' 주창자"라며 "중산층과 고령층까지 겨냥한 '전 국민 토지세'를 통해 국가 조세 체계를 뒤흔들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된 정일연 변호사에 대해서는 "과거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을 맡았던 인물"이라며 "권력 감시 기관의 수장에 과거 권력 핵심의 방패 역할을 했던 이를 앉히는 건 위험천만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에 대해서는 "과거 대선 캠프 합류 당시 내부 반발로 무산시켰던 인물을 이제 와서 중용하는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공직을 정책 실험용 카드로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의 자격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정부는 야당의 합리적 문제 제기를 발목 잡기로 치부하지 말고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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