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4명이 1만 2천 건 처리한 '전국 최고 효율' 사증팀…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
_ 구미출장소 1인, 연 5403 건 처리… "구미 산업계 떠받치는 1인 군단" 찬사
_ "비자 행정 넘어 지역 경제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엔진"… 현장의 호평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구미(대구·경북)=더피플매거진] "구인광고를 내도 전화 한 통이 안 옵니다. 국내에서 사람 구하는 건 사실상 포기했죠. 그런데 출입국사무소가 우리 사정을 알고 발 벗고 나서주니 그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인력난으로 신음하던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법무부 대구출입국사무소와 구미출장소가 '구세주'로 통하고 있다. 기업들이 해외 전문 인력을 수혈하는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비자 행정으로 '숨은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11월 기준, 대구출입국사무소 사증팀은 놀라운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단 4명의 담당자가 1년 동안 처리한 사증 건수는 무려 ▲1만 2,138건. 인근 지역 사무소보다 인력은 적지만, 처리 속도와 정확도는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애타게 기다리는 전문인력(E-7-1) 비자 심사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 현장에서는 "대구는 3주, 구미는 4주면 결과가 나온다"는 말이 공식처럼 통한다. 타지역이 8주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기업 운영에 숨통을 트여주는 속도다.
구미출장소의 활약은 '기적'에 가깝다. 단 1명의 사증 담당자가 한 해 동안 ▲5,403건을 처리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특성상 비자 승인이 곧 공장 가동률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이 직원은 사실상 구미 산업계를 떠받치는 '1인 군단'이나 다름없다는 평을 듣는다.
이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빠름' 때문만은 아니다. 명확한 서류 기준을 제시해 기업의 불필요한 헛걸음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보완이 필요할 때는 사전에 친절하게 안내하는 '적극 행정'이 빛을 발했다.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요즘 관공서 문턱이 높다지만, 대구출입국은 같이 해법을 찾는 파트너 같다"며 "인력난 속에서 마지막으로 믿고 의지하게 되는 곳"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행정사들 역시 이들을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엔진"이라고 치켜세웠다. 지연과 불허가 일상화된 타지역과 달리, 기업의 절박한 입장을 배려하는 거의 유일한 모범 사례라는 것이다.
이상한 대구출입국사무소장은 "신속·정확·친절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 기업과 외국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용히, 그러나 누구보다 바쁘게 서류 더미와 씨름하는 이들의 손끝에서 오늘도 멈춰 섰던 공장 기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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