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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경호 체포동의안 가결… 국힘 "야당 파괴 공작" 집단 퇴장

등록일 2025년11월27일 16시20분

_ 재적 180명 중 찬성 172표로 통과국민의힘 불참 속 '반쪽 표결'

_ 추경호 "계엄 공모 증거 없어보수 정당 해산 노린 내란 몰이"

_ 정성호 법무장관 "의원 표결권 행사 방해해 윤석열 내란 중요 임무 수행"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국회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고 집단 퇴장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 요구서를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적 의원 180명 중 찬성 172, 반대 4, 기권 2, 무효 2표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의원의 신상 발언 직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추 의원은 조만간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지를 들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지를 들고 있다. @뉴시스

 

추 의원은 표결 전 신상 발언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은 근거 없는 악의적 정치 공작이며,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공모했는지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넣고 보수 정당의 맥을 끊으려는 '내란 몰이'"라며 "정부 여당은 야당 파괴와 보복의 적개심을 내려놓고 의회 민주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 요청 이유 설명에서 "추 의원은 의원들의 심의 표결권 행사를 방해하는 등 비상계엄 해제를 막아 피고인 윤석열의 내란 혐의에 협력하고 중요 임무에 종사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전날 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의도적으로 의총 장소를 변경한 것이 사실이라면 내란 공범"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본회의장은 여야의 고성이 오가는 등 격앙된 분위기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사과하라"고 소리쳤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항소 포기"를 외치며 맞섰다. 국민의힘은 표결 불참 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다.  

 

#추경호 #체포동의안 #비상계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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