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정치] "한 끼 2천 원 '공무원 특혜' 밥상, 골목상권 다 죽인다"

등록일 2025년11월04일 10시34분

하기태 영천시의원, 5분 발언 통해 시청 구내식당 '직격탄'

"시민 세금 8천만 원 투입, 공무원 복지에만... 공정성 무너져"

"경주·문경은 상권 위해 폐지즉각 중단 또는 7천 원 유료화해야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원이 10월 31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시청 구내식당 운영 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영천시의회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원이 10월 31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시청 구내식당 운영 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영천시의회

 

[영천(경북)=더피플매거진] "시민 세금으로 시민의 밥상은 외면하고, 공무원 밥상만 챙기고 있습니다.“

 

영천시청 공무원들이 한 끼 2천 원도 채 되지 않는 '특혜 밥상'을 즐기는 동안, 정작 세금을 낸 시민들이 운영하는 골목 식당들은 붕괴하고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이 시의회에서 터져 나왔다.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원(동부·중앙)은 지난 1031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청 구내식당 운영이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왜곡시키고 골목상권 침체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운영 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영천시청 구내식당은 공무원들이 월 35000원만 부담하고 시 예산 지원으로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18회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한 끼당 실질 부담액은 2000원에도 미치지 않는다.

 

하 의원은 "시청 인근 일반 식당의 점심값은 9000~1만 원 수준"이라며 "최대 5배 이상의 격차가 발생하는데, 이 구조에서는 자영업자들이 어떤 노력을 해도 공무원을 상대로 점심 장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무원 300명이 구내식당 대신 시내 식당을 찾는다면 하루 100테이블 이상이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하 의원은 구내식당 운영에 2025년 기준 인건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약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원이 제작한 카드뉴스. 시민 혈세로 지원하는 시청 구내식당은 2천 원 미만인데 반해, 인근 식당은 1만 원가량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기태 의원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원이 제작한 카드뉴스. 시민 혈세로 지원하는 시청 구내식당은 2천 원 미만인데 반해, 인근 식당은 1만 원가량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기태 의원

 

그는 "모든 공무원에게 이미 월 14만 원의 급식비가 별도로 지급되고 있음에도, 사실상 무상급식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다""시민 세금이 시민이 아닌 공직자 복지에 과도하게 쓰이고 있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제도"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타 시군과의 비교를 통해 영천시의 현실을 더욱 부각했다. 그는 "포항시는 직영으로 15000, 구미시는 7000, 안동시는 6000원을 받고 있다""심지어 경주시와 문경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구내식당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그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경기 회복 시점까지 구내식당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둘째는 전국 평균 수준인 15000~7000원으로 유료 전환해 지역 식당과의 가격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공무원의 작은 불편이 지역공동체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어려울 때 공무원도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구내식당 운영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영천 경제의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덧붙였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
vote_up 올려 0 vote_down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만평

칼럼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 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