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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 용광로 식는다”…박용선 도의원, “철강 관세 협상 즉각 재개” 강력 촉구

등록일 2025년11월03일 20시32분

"자동차·반도체만 챙기고 산업의 뼈대인 철강은 외면"지역경제 붕괴 위기 호소

"산업용 전기요금 즉각 인하" "외교 최우선 과제로 격상" 요구

"말이 아닌 실행으로 답하라대한민국 심장이 식고 있다"

 

경상북도 박용선 도의원이 3일 포항시민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관세 협상에서 철강 분야가 제외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송명주 기자 경상북도 박용선 도의원이 3일 포항시민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관세 협상에서 철강 분야가 제외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송명주 기자

 

[포항(경북)=더피플매거진] 경상북도 박용선 도의원이 3,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서 철강 분야가 제외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정부는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포항시민의 이름으로 발표한 기자회견을 통해 철강 산업의 붕괴 위기를 경고하며, 철강 관세 협상 즉각 재개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 4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위기에 처한 포항, 외면당한 철강"이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2018년 이후 미국은 한국산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포항의 제철소와 협력업체들의 수출길이 막히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와 반도체는 의제가 되었지만, 대한민국 산업의 기둥인 철강은 협상 테이블에조차 오르지 못했다"며 정부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포항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산업이 존재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아버지 세대가 용광로 앞에서 만든 철강이 오늘날 반도체, 자동차, 조선의 기초가 되었음에도 지금 정부는 그 근간을 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미 철강관세 협상을 즉각 재개할 것 철강·알루미늄 산업을 외교의 최우선 과제로 격상할 것 산업외교 전담팀을 구성해 협상이 아닌 결과로 말할 것 산업용 전기요금을 즉각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전기요금 문제에 대해 그는 "위기에 빠진 철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요금 인하가 시급하다""만약 정부의 지원정책이 통상마찰 소지가 된다면,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권을 광역 자치단체로 즉각 이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포항의 용광로가 식으면, 대한민국의 심장도 식는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정치적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 정부가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포항시민을 대표해 끝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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