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서부정류장 이전 확정 후 '감감무소식'… 지가 400억 폭등·LH 금융비용 9억
"서대구역 환승센터 건립, 화원 이전 타당성 상실"… 대구시 결단 촉구
"행정 무책임이 시민 피해로… 즉각 용도변경해 개발 길 열어야“
대구시의회 하중환 의원(달성군1)이 30여 년간 ‘서부정류장 이전 부지’라는 족쇄에 묶여 방치된 화원 LH 부지의 신속한 용도변경과 개발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중환 의원실
[달성(대구)=더피플매거진] 30여 년간 '서부정류장 이전 부지'라는 족쇄에 묶여 방치된 화원읍 노른자 땅에 대한 대구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구시의회 하중환 의원(달성군1)은 27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이전 타당성이 상실된 화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지의 신속한 용도변경과 개발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1975년 개장한 서부정류장은 도심화로 인해 1997년 화원읍 명곡택지 개발지구(화원읍 설화리 563번지)로 이전이 확정됐다. 하지만 28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
하 의원은 "그 결과 해당 부지(38,882.3㎡)는 당시 186억 원에서 현재 400억 원으로 지가가 급등했고, LH는 매년 9억 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등 행정의 무책임이 시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성군은 부지 개발과 관련한 민원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공공기관 유치 등 대형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구시는 달성군과 LH의 수차례 도시계획시설 폐지 및 용도변경 요청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구시의회 하중환 의원(달성군1)이 30여 년간 ‘서부정류장 이전 부지’라는 족쇄에 묶여 방치된 화원 LH 부지의 신속한 용도변경과 개발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중환 의원실
하 의원은 대구시가 화원 LH부지를 더 이상 묶어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는 서부정류장과 북부정류장을 통합하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내년 연말 착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대구시가 화원 LH부지를 더 이상 서부정류장 이전지로 묶어둘 이유가 없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 의원은 △답보 상태인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추진 상황 △화원 LH부지의 도시계획시설 폐지 및 용도변경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 등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하중환 의원은 “대구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30여 년간 방치된 화원 LH부지를 용도변경해 시민을 위한 발전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서대구역 개발을 명분 삼아 책임을 회피한 결과, 지역 발전이 지연되고 시민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