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봉화서 벌초객 실화 추정 산불…불 끄려던 90대 중상
11일 오후 4시 13분경 명호면 야산서 발생…헬기 2대 투입
90대 남성, 엉덩이·팔 등에 1~2도 화상…1시간 40여 분 만에 완진
피해면적 0.2ha…소방당국 “추석 앞두고 벌초 시 화기 취급 주의”
| | | 추석을 앞둔 11일 오후, 경북 봉화군 명호면의 한 야산에서 벌초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9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 | | |
[봉화(경북)=더피플매거진]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이 실화로 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로 9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13분경, 경북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벌초객 A씨(남, 90대)의 실화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A씨는 번지는 불을 직접 끄려다 엉덩이와 팔, 안면부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장비를 투입해 1시간 40여 분 만인 오후 5시 56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사유림 0.2ha가 소실됐으며, 현재 봉화군청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시 예초기 사용, 소각 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며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