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오전 10시, 국회 교육위서 청문회…野, 송곳 검증 벼르고 있어
음주운전, 논문 표절, ‘탕탕절’ 등 SNS 막말, 親北 논란 등 쟁점 산적
국힘 “자격미달, 즉각 사퇴해야”…與, “과도한 정치공세” 방어 태세
| |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 |
[서울=더피플매거진]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운명의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대에 오른다.
음주운전 전과, 논문 표절, 이념 편향적 막말 등 각종 의혹이 ‘종합세트’처럼 쏟아진 만큼, 야당인 국민의힘은 “자격 미달”이라며 송곳 검증과 자진 사퇴 압박을 예고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앞서 이진숙 전 후보자가 자질 논란으로 낙마한 이후 이재명 정부가 재지명한 인사지만, 최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역시 만만치 않아 청문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여러 의혹 중 특히 이념 편향성과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과거 SNS에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희화화한 ‘탕탕절’ 표현을 사용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성 ‘잘 가라 병신년(丙申年)’ 막말을 한 점, 천안함 피격에 대해 음모론적 시각을 내비친 점 등을 들어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2003년 음주운전 전력과 2006년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역시 핵심 쟁점이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가 몸담았던 전교조는 과거 다른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 | | 최교진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15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장녀 최모씨의 저서 홍보 게시물. @페이스북 갈무리 | | |
세종시교육감 시절인 2015년 노동 운동가인 딸 최모 씨가 강수돌 당시 고려대 교수 등 9명과 함께 쓴 책 ‘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 아빠찬스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되, 야당의 공세를 ‘과도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후보자 측 역시 “제기되는 논란들을 잘 정리해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