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주는 살아있는 역사”…日 우사시 공무원, 경주시청서 ‘특별한 6개월’
자매도시 日 우사시청 다카야마 씨, 교류 공무원으로 6개월간 연수
APEC 회의장 견학, 문화유산 탐방…“경주 매력에 푹 빠졌어요”
주낙영 시장 “양 도시 교류 넓히는 밑거름 될 것” 격려
| | | 일본 우사시청 소속 다카야마 아야노 씨가 경주시청 국제협력팀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고 있다. @경주시 | | |
[경주(경북)=더피플매거진]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적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매일이 감동입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 같아요.”
경주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오이타현 우사(宇佐)시청에서 온 교류 공무원 다카야마 아야노(27·여) 씨의 말이다. 그녀는 지난 4월부터 경주시청 대외소통협력관 국제협력팀에서 근무하며, 경주의 행정과 문화를 배우는 특별한 6개월을 보내고 있다.
이번 교류는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다카야마 씨는 오는 10월까지 경주에 머물며 국제행사 지원, 외국인 안내 자료 번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그녀는 연수 기간 동안 대릉원,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전통공예를 체험했으며, 최근에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국제행사 준비 과정을 견학하기도 했다.
다카야마 씨는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현재와 공존하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며 “동료 공무원분들이 따뜻하게 도와주신 덕분에 언어의 장벽도 극복하며 즐겁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사시와의 교류는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양 도시 시민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다카야마 씨가 경주에서 쌓은 좋은 경험이 향후 양 도시 교류를 더욱 넓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다카야마 씨는 “남은 연수 기간 동안 경주의 지방 외교 정책을 더 깊이 배우고, 귀국 후에는 경주를 널리 알리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