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55주년 맞아 日 나라시 청소년 20명, 지난 21일부터 2박 3일간 경주 방문
경주여고서 합동공연·급식체험…‘홈비지트’ 통해 韓 가정문화 체험 ‘훈훈’
APEC 회의장·황리단길 등 방문하며 경주의 과거와 현재 매력 만끽
| | |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의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나라시 청소년 20명이 경주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 | |
[경주(경북)=더피플매거진]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K-팝 댄스와 일본 노래를 함께 부르고, 한국의 학교 급식을 맛보며 국경을 넘은 우정을 나눴다.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가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청소년 교류 행사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류에는 일본 나라시 청소년 20명이 경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2박 3일간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든 유적지는 물론,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화백컨벤션센터와 젊음의 거리 황리단길까지 둘러보며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만끽했다.
| | | 경주를 찾은 일본 나라시 청소년들, 경주여고 환영식에서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보내다 @경주시 | | |
이번 교류의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 경주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환영식이었다. 경주여고 학생들은 K-팝 댄스로 일본 친구들을 환영했고, 나라시 학생들은 일본 노래로 화답하며 금세 하나가 됐다.
특히, 한국의 학교 급식을 처음 맛본 나라시 학생들은 “메뉴가 다양하고 정말 맛있다”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양국 학생들은 체육과 영어, 과학 수업을 함께 들으며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저녁에는 경주여고 학생 가정에서 ‘홈비지트’가 진행됐다. 20명의 나라시 학생들은 한국 가정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가족사진을 찍는 등, 짧지만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마음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청소년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쌓은 우정이 경주와 나라, 두 도시의 미래 55년을 더욱 굳건히 이어줄 것”이라며 “이번 교류가 양국의 이해와 우정을 더욱 깊게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