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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전대, PK서 더 격화…장동혁 “민주당 해산, 이재명 탄핵”

등록일 2025년08월12일 17시39분
장동혁 “방송법·노란봉투법은 위헌, 조국 사면은 정의의 장례식”…대여 투쟁 선봉 자처
김문수 “당대표 되면 李 재판촉구 서명운동…끝장토론 제안”
안철수 “친길 대표 세우면 내란정당 늪에 빠져”…조경태 발언엔 야유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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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더피플매거진]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으로 옮겨오면서 대여(對與) 투쟁의 수위가 한층 격해졌다. 특히 장동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키고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최고 수준의 공세를 펼쳤고, 다른 후보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선명성을 부각하며 당심 잡기에 나섰다.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대여 투쟁의 강도를 가장 높은 것은 장동혁 후보였다. 그는 “이재명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이참에 보수를 궤멸시키려 하고 있고, 정청래는 내란세력 척결을 운운하며 정당 해산을 입에 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방송3법, 노란봉투법 등을 ‘민주노총의 하명을 받은 위헌적 법률’로 규정하고,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전날 단행된 광복절 특사에 대해 “조국, 윤미향을 사면해 8.15 광복절을 공정과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규탄했다. 장 후보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잉태한 대한민국의 심장, 이곳 부산에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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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후보는 구체적인 투쟁 방안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 재판 계속촉구 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범죄자 이재명은 5개 재판을 하나도 받지 않고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며 “세 개의 정치특검을 만들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인권 탄압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민주당을 해산할 것인지, 국민의힘을 해산할 것인지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며, 107석의 의석을 지켜 이 대통령의 장기집권 개헌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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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당 대표 후보등이 무대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반면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투쟁의 화살을 당내로도 돌렸다. 안 후보는 지난 대구 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유튜버 전한길 씨를 겨냥해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다”며 “친길 당 대표, 윤어게인 당 대표를 세우면 민주당이 파놓은 내란 정당의 늪에 빠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경태 후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을 배신한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직격하며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에서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배신자”, “민주당으로 가라”는 야유와 고성이 터져 나오며 전당대회의 격화된 내부 갈등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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