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에 담은 기억과 감정... 참꽃갤러리, 배성예 작가 초대전 '기억속의 꽃'
두터운 물감 쌓아 올리는 '임파스토' 기법으로 감정의 깊이 표현
30일부터 달성군청 갤러리서 무료 관람... '내면 성찰의 시간' 선사
| | | 참꽃갤러리 배성예 작가 초대전 포스터. @달성군 | | |
[달성(대구)=더피플매거진] 장미 꽃잎이 겹겹이 쌓이듯, 시간과 함께 축적된 기억과 감정의 조각들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전시가 열린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서양화가 배성예 작가의 초대전 '기억속의 꽃'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배성예 작가는 장미를 주요 소재로 한 회화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유화 물감을 두텁게 쌓아 올려 입체적인 질감을 표현하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을 활용해, 장미 꽃잎의 결마다 시간의 지층처럼 축적된 감정의 깊이를 시각화했다.
작품 속 강렬한 색채의 조화와 대비는 삶의 다채로운 순간들이 기억 속에서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배성예 작가는 "장미의 화려함 이면에 날카로운 가시가 공존하는 상반된 특성을 통해,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우리 인생의 복합적인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배성예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잊고 지냈던 소중한 기억과 감정을 다시금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