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국 최초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선정
168억 투입해 AI·모빌리티·로봇 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
기업 주도 스마트 서비스 실증…글로벌 스마트시티 도약 목표
[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시가 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전국 1호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AI,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신기술을 실제 도심 환경에서 마음껏 실험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국가대표급 테스트베드가 대구에 조성되는 것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국비 80억 원 등 총 16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수성구 고산2동 수성알파시티를 포함한 일원이다. 이곳은 '모빌리티 & 로봇', '지능형 관제 &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기술을 가진 '어반테크(Urban-Tech)'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실증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기업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 알파시티 내 데이터허브, AI컴퓨팅 자원 등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기업 전용 5G망과 저궤도 위성통신인 '스타링크' 망을 새로 구축한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데이터허브와 데이터안심구역을 동시에 운영하는 도시로서, 기업들이 안전하게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화단지에서는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총 10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실증된다. ㈜텔레칩스, ㈜베이리스 등 참여기업이 개발한 AI 반도체 및 로봇 기술은 향후 오픈소스로 개방돼 국내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쌓아온 풍부한 사업 경험과 다수의 국제표준 획득 등 검증된 역량이 이번 '전국 1호' 특화단지 선정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대구시가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스마트시티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결실"이라며, "대한민국 스마트도시 정책의 대표 실증모델로서, 전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