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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천 밤하늘을 수놓은 오색 유등… 제17회 청도유등축제, 1천여 인파 속 성황리 개최

등록일 2025년06월15일 11시21분
청도천 밤하늘을 수놓은 오색 유등… 제17회 청도유등축제, 1천여 인파 속 성황리 개최
유등 점등식부터 청소년 공연, 환상적인 야경까지… 빛의 향연에 관람객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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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경북)=더피플매거진] 초여름 밤의 정취가 내려앉은 6월 14일, 경북 청도군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이 수천 개의 영롱한 불빛으로 물들었다. '제17회 청도유등축제'가 1천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리며,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유등이 청도천 물길을 따라 흐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청도군과 청도유등봉행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 국회의원,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률 군의장과 불교계 인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축제는 장엄한 유등 점등식으로 그 서막을 열었다. 내빈과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유등에 일제히 불이 밝혀지자, 청도천 일대는 순식간에 빛의 바다로 변했고, 현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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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와 군민 노래자랑,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전시 및 체험 부스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청도천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유등 행렬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야경이었다. 저마다의 염원을 담은 등불이 강물 위에서 일렁이며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고, 관람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이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기 여념이 없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서 유등 행사를 단순한 종교의식을 넘어 새로운 문화 축제로 만들어 주셨다"며 "이 유등축제가 단지 불교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가 담긴 축제라는 설문조사 결과처럼, 더욱 격 있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밝히는 이 등불이 세상의 어둠을 물리치고, 여러분 모두 부처님의 가피를 가득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오늘 켜지는 이 유등이 단순한 등불의 의미를 넘어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 서로가 아끼고 이해하는 화합의 불빛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향연 '청도유등축제'는 청도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장헌 기자(tpmje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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