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강원 지역 공약 발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제주, 미래산업 중심 강원 등 지역별 정책 제시
[서울=더피플매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월 23일 제주도와 강원도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그는 탄소중립, 관광, 산업, 교통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며 두 지역의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후보는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청정 전력망 구축, 그린수소와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했다.
또한 제주를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고, 자가용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활용한 탄소제로 주택 확대,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육성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디지털 인프라 확대, 지역 맞춤형 관광거점 육성, 공유오피스와 장기 체류형 숙소 확대, AR·VR 기반의 체험형 관광 확대를 포함했다. 해양레저시설 확대 및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강화, MICE 산업 기반 구축도 공약에 담겼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육성, 제주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신약 연구개발, ‘제주형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도 포함됐다.
강원도 공약에서는 지역별 산업 육성과 관광 활성화, 교통망 확충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 후보는 동해안을 환동해 경제권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원주, 강릉에는 AI, 첨단의료,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횡성·영월·원주 등지에는 미래차 핵심부품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철원,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은 평화경제특구로 조성하고, 태백, 정선 등 폐광지역에는 청정에너지·관광 중심의 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K-문화, 스포츠, 생태 자원을 활용한 복합 휴양지 개발과 지역별 특화 콘텐츠 지원 계획을 담았으며, 교통 인프라로는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 GTX-B·GTX-D 노선 연장, 강원내륙선 등 철도망과 고속도로 확충을 제시했다.
또한,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 단지 조성,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닥터헬기와 소방헬기 확대 등 안전 공약도 포함됐다.
특별자치도 권한 확대를 위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조속 통과, 자치권 이양, 규제 완화 등도 주요 내용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