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 한 뜻으로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일심회, 한 자리에 모이다
옥포읍 신당리(이장. 윤종명)에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새마을회가 있다. 이 회는 마을 주민들과의 친목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재산을 관리하며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1997년에 결성되었다. 회원의 자격은 마을 주민으로 하지만 주민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회원인 것은 아니다. 1967년 이전부터 1997년 회칙을 만든 그 당시까지 본동에서 출생하여 본동에서 분가하여 거주하는 세대주로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서다. 164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그 중 129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새마을회’라는 이름으로 지속되어 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라에서 마을마다 진행하는 새마을사업인줄 알고 회원이 아닌 사람들이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경우도 있고 마을 공동재산권을 행사하는데 있어서도 불리하다는 의견을 듣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의 발전을 위하자’라는 의미에서 ‘일심회’로 개명하였다.
지난 8월 26일, 마을회관에서 일심회(회장. 윤종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일반적으로 한 해가 끝나는 연말이나 새해 초 정기총회를 개최하지만 신당리의 주산업이 농업, 특히 수박특수작물을 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인지라 그 시기는 농번기라 농한기인 8월에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동용 감사의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임기가 만료된 회장단과 의결기관인 감사를 선출해야 하는데 전원이 유임되었으며, 공동재산에 대한 불이익을 초래하게 한 회원의 징계문제를 의논해 3년 동안 활동을 중단케 하는 결론을 내렸다.
총회에 참석한 노정희(65. 화원읍 거주)씨는 “고향을 떠나 화원에 살고 있지만 총회를 함으로 한 번 더 고향에 오게 되고 반가운 분들을 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일심회는 ‘농업인 피로회복실’, 일명 찜질방에 일정한 금액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20년 전인 2003년,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을 위해 지은 일명 목욕탕이다. 지속적인 지원이 아니라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주민 스스로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인구 감소에 전기·수도요금의 상승뿐만 아니라 기계의 노후화로 인한 수리비가 만만찮아 적자 경영이 되는 것을 알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마친 회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해야 하나 마을에서 그만한 회원들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참석한 회원 전원에게 식비를 챙겨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