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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재주 한 번 보실래요

등록일 2011년12월28일 10시09분

우리 재주 한 번 보실래요

녹원어린이 제1회 재롱발표회

녹원어린이집이 연말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동안 재주를 갈고 닦아 22일 다사읍사무소 2층에서 제1회 재롱발표회를 가졌다.

오후 6시 다사읍사무소 대회의실로 가족들이 꽃다발과 카메라를 들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입구에는 환영의 대형 풍선을 설치해놓고 선생님들이 반갑게 가족을 맞이했다. 무대에서는 아이들의 마지막 연습이 한창이었다.

먼저 녹원어린이집 손운하 이사장이 인사말로 “여러분 이렇게 많은 분이 재롱잔치에 참석해줘서 감사하고 마음이 기쁘다. 25명의 선생님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장소를 빌려준 한임개 다사읍장님에게도 감사하다. 오늘 재롱잔치를 마음껏 즐기고, 녹원어린이집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저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있었다. 군여성자원복지센터 김태분 회장, 김귀숙 총무, 적십자자원봉사센터 김순옥 회장, 종이접기 선생님 이동미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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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표회 시작, 한 어린이가 대표로 방문한 가족을 위해, 무대로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안된다는 등 관람예절을 귀엽게 안내했다. 하지만 그 말을 하기 무섭게 더 어린 동생들이 무대 가까이에 와서 우유를 마시며 바라보자 좌중에서 웃음이 흘렀다.

첫 무대로 물오름반 친구들이 마법소녀 오프닝 공연을 보였다. 노란 상의에 초록색 하의를 입고 나와 음악에 따라 예쁘게 춤을 췄다. 해오름반은 아기 큐피트를 주제로 백옥 천사처럼 앙증맞게 나와 보는 사람도 귀엽다며 탄성을 나타냈다. 무대 바로 앞에서는 녹원선생님들이 무릎 꿇고 앉아서 아이들의 동작을 하나 하나 열심히 지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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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름반은 흥부와 놀부를 연극했다. 선생님이 나래이션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 아이들은 그때 맞게 상황극을 몸으로 보여줬다. 해학적인 내용이다 보니 중간 중간에 개그 요소를 넣어 관중을 웃게 만들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선생님 9명이 소녀시대의 ‘Gee’를 선 보이며 1부를 마무리했다. 사회자 선생님은 ‘녹원시대!’라며 외치는 등 분위기를 더욱 띄우고, 틈틈이 어린이를 응원하기도 하고, 가족들의 호응도 유도하면서 흐름이 잘 이어지도록 노력했다. 남혜진 부원장도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바라보면서 박수치며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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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2부가 시작됐다. 먼저 가족공연으로 시작했다. 아이들은 선글라스와 조그만 기타를 매고 큰 소리로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고, 엄마들은 댄서로 보조를 맞췄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어린이가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멋지게 마무리했다.

그 사이 하늘연달반이 난타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한 엄마가 다가와서 “우리 아들, 공연 멋지게 해!”라며 뽀뽀를 해 기운을 북돋아줬다. 난타 공연도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 북을 두드렸다. 비록 정확한 박자는 아니지만 가족들의 눈에는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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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체공연 순서가 다가왔다. 유치부 전체가 쓰리랑을 보였다. 유치부가 알록달록한 색동옷을 입고 율동을 하자, 가족들은 무대 가까이 다가와서 사진을 찍으며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어 초등부 전체는 드림걸즈를 선 보였다. 전부 신사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돌리며 드림걸즈 노래에 따라 한 편의 뮤지컬 무대를 보여줬다. 초등부는 동작도 보다 크게 하고 정확한 순간에 피날레를 장식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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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어린이는 재롱발표회를 위해 3주간 열심히 연습하고, 선생님도 율동 지도와 세세한 무대의상 준비 등 여러 가지로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이날 재롱잔치를 본 한 엄마는 “기분이 아주 좋다.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잘할지 몰랐다. 아이의 달라진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글썽였다.

사회복지법인 녹원어린이집은 장애아동을 위한 보육시설로서 놀이치료, 미술치료, 언어치료, 감각통합 등 다양한 치료교육 활동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평소 후원 물품과 후원금 등 이웃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591-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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