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덕분에 운동 할 맛 나네
서재 화성파크드림APT 게이트볼장 인기
벽화 하나로 게이트볼장이 어느새 어르신들의 즐겨 찾는 장소가 되고 있다.
서재 신성서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뒤편 산 아래에 족구장과 게이트볼장이 있다. 족구장으로 들어와서 게이트볼장으로 이어진 문을 통과하면 내려가는 길이 있다. 그 길 따라 내려가면 앞면 공간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게이트볼 치는 모습을 그려놓은 벽화를 볼 수 있다.
그림은 평소 이곳 풍경을 반영한 듯 왼쪽 편에는 부모님을 응원하는 신난 아이들의 모습이, 오른쪽 편에는 어르신들이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고 동료들이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벽화 끝 모퉁이를 돌면 놀랄만한 그림이 숨어 있다. 바로 거대한 호랑이 한 마리가 금방이라도 풀 숲에서 뛰쳐나올 기세로 떡 하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 수묵화 분위기를 타고 있는 호랑이는 실제 주변 잡초 배경과 잘 어우러진 모습이다.
벽화는 달성군의 ‘100년 달성 꽃 피다’ 주제를 기념하여 법성에서 후원하고 그린 이는 ‘청해’로 기록되어 있으며 2011년 7월 7일에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곳 미화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오원자(55) 씨는 “어르신들이 새벽이나 늦은 오후에 게이트볼장을 찾는데 ‘그림을 보니 게이트볼 치는 맛이 더 난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이런 분위기에 더해 “경기가 끝난 후에 운동장을 반듯하게 밀고 가고, 좀 더 시원한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검은 천막 재료를 직접 준비했다”고 덧붙이면서 이곳에 대한 어르신들의 애착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오원자 씨는 오전에는 족구장과 게이트볼장 주변과 함께 오후에는 산의 환경을 깨끗이 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길목을 치우고 나면 훤한 모습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