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복(福)을 담은 하얀쥐(子)의 해를 맞아
달성군민 여러분!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힘겨운 아홉 수는 지나가고, 부지런한 습성으로 복을 끌어 모으는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새로운 달성의 참꽃 피는 봄을 기다립니다. 어두울수록 별이 빛나 보이듯 활기찬 경자년(庚子年)에는 건강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군민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달성은 예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충효(忠孝)의 땅이였습니다. 하빈 육신사 박팽년, 임진왜란 의병장 곽재우, 빨간마후라의 전설 유치곤 장군 등 달성의 아름다운 영혼들이 이땅을 지켜왔습니다. 달성은 예로부터 애민(愛民)의 땅이였습니다. 달성군 논공읍 노이리로 시집와 돌림병으로 시부모와 남편을 잃고, 자식도 없이 혼자 살다가 가뭄 든 해에 집안의 가보인 은거울을 팔아 마을 저수지(노홍지)를 파게했던 함안 조씨부인을 떠올려 봅니다.
행실과 의연한 심성으로 배품의 의리를 실천해 부덕의 미로 덕을 쌓은 여인. 마을 사람들은 저수지 바닥에서 나온 큰 바위로 부인의 좌상을 만들어 마을 입구에 세우고, 그 덕을 칭송하여 부덕불(婦德佛)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훈훈한 미덕의 역사를 지닌 달성군민은 어미의 젖줄로 자긍심을 갖고 인근 도시의 근간이 될 것입니다.
비슬산 자락에서 세계로, 웅대한 꿈과 희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이웃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 함안 조씨부인의 덕을 본받는 경자년의 초입에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웃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자성하면서 새해 큰 절을 올립니다.
달성군민 여러분!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前대구시의원 조성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