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단비 내려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길
옥포면, 가뭄 해갈을 염원하는 기우제 올려
역대 최고라는 폭염과 가뭄에 바싹 타들어 가는 농작물만큼, 애타는 마음들이 비를 바라는 소망 하나로 모아져 하늘을 향했다.
달성군 옥포면(면장 신인식)과 옥포면체육회(회장 하상우)는 8월 9일(목) 10시, 송해공원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지역 유관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을 식혀주고 가뭄을 해갈해 줄 단비를 염원하는 기우제를 올렸다.
보국사 응기 주지스님의 비를 기원하는 용왕기도를 시작으로, 송해공원에서 바라보이는 비슬산 천왕봉을 향해 제를 올렸다.
하상우 체육회장은 “재난수준의 폭염과 가뭄으로 민심까지 흉흉해지고 있다”고 하소연 하면서 “무더위를 식혀주고 대지를 적셔 줄 시원한 비를 하늘을 향해 빌고 또 빌었다”고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문오 군수는 “올해 폭염과 가뭄은 가축과 농작물은 물론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기우제를 통해 비가 오기를 바라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옥포면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기우제를 올려 그 날 이후 많은비가 와서 풍년농사를 지은 바 있다. 올해도 주민들의 소원에 10일 소나기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