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원장에 김병준 선택
-전국위에서 만장일치로 추인
-김병준 “정치, 계파·진영논리 벗어나길…국민 보고 갈 것”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추인됐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비대위’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개혁을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 총 631명 중 363명(참석률 57.5%)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쯤부터 열린 전국위는 20여분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가 이로부터 9분 만인 오전 11시39분쯤 추인이 이뤄졌다. 전체 걸린 시간은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전국위를 앞두고 한국당 안팎에서는 혁신비대위 출범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친박(親박근혜)계의 일부 반발 등을 이유로 전국위가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전국위는 정족수를 달성하면서 김 비대위원장이 무난하게 승인을 받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선임 안건 의결 후 인사말을 통해 “한국정치를 반역사적인 계파논리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가치논쟁과 정책논쟁이 우리 정치의 중심을 이뤄 흐르도록 하는 꿈을 갖고 있다. 이 작은 소망을 향해 국민을 보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