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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이제 안전지대는 없다

등록일 2018년03월28일 06시25분

칼럼

테러 이제 안전지대는 없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트는 계절이 왔는가 싶다가 잠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듯 하더니 8일 아침 출근하려고 보니 폭설이 내려 지역 전체가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다.

 

이처럼 테러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고, “설마 우리지역에는 괜찮겠지, 내 주변에서 테러가 있겠나?”하는 안일한 생각과 안전불감증은 테러 발생 가능성을 더 높이는 원인이 된다.

 

테러위협이 전 세계에 상존하는 지금 우리나라도 결코 예외일 순 없다. 2017 1월에는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에서부터 3월은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 돌진·흉기 테러가 일어나 보행자 5명과 경찰관 1명이 다치는 테러사건, 5월에는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스트에서 폭발이 발생해 19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는 테러사건 등 2017년은 그야말로 테러로 얼룩진 한 해였다.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팽팽한 긴장국면에 놓여있는 우리나라는 북한의 테러행위뿐 만 아니라 IS테러 위협 등 각종 불안요소가 가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테러사건이 없었다고 해서 계속 안전하다는 생각은 금물!

 

우리 경찰은 관할에 있는 테러취약시설을 지역경찰과 교통,형사,정보 등 외근 근무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연계 순찰, 점검하는 등 다기능 다목적 안전활동을 하고 있으며, 군부대나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모의훈련(FTX)를 통해 테러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러 상황에 대비하여 중요행사 기간중에는 소방이나 병원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망 구축과 대테러상황실 운영, 112타격대 출동태세유지 등 안전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무분별한 도발행위를 비롯한 IS무장단체의 테러위협 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예측불허의 각종 요소들을 제압하는데 경찰의 활동과 관계기관의 대처만으로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사회가 처해있는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전에 대한 경계심을 높여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

 

모두가 안전침해 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보다 높은 관심과 공동 노력을 해 나갈 때 각종 테러와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국가, 안전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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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성경찰서 경비작전계장 경감 이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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