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119구급차에서 새해 새생명 탄생!
-유가면 거주 임산부 김모 씨, 남자아이 출산
-아기 받은 김형래·채병주·김지영 대원, 탁월한 현장대처 능력 보여
-산모·아기 모두 건강
출산이 임박한 3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달성소방서(서장 남은석)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27분 경 유가면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 김모 씨가 극심한 진통을 호소하자 남편 황모 씨가 급히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달성소방서 구급대원들은 병원 이송 도중 출산이 임박함을 확인하여, 즉시 도로 가장자리로 구급차를 세우고 구급차 안에 있던 분만세트를 활용해 신생아 분만을 유도했으며, 10여 분 간 응급처치 후 6시 46분경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이날 아기를 받은 김형래, 채병주 대원은 무려 4번째 출산을 유도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산부인과 의사로 불린다. 또한, 작년 12월에 발령받아 함께 출동 한 신임대원 김지영은 종합대학교병원 임상 경력을 바탕으로 베테랑 대원 못지않은 현장처치능력을 보여 줬다.
남은석 서장은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무술년 새해 특별한 출산인 만큼 아기가 건강하고 훌륭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구급차에서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한 구급대원들을 격려했다.
산모 김모 씨는 “119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 할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119가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고 전했다.
병원관계자에 의하면 “아기 낳는 과정이 쉽지 않은데 구급대원들이 별탈 없이 구급차 안에서 침착하게 대응을 잘해서 분만까지 이어진 것은 대단한 일이다. 덕분에 산모와 아기는 건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