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중·고 다사읍 이전, 꿈이 현실이 되다
-12일, 이전 부지공급 협약 체결···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키로
-주민들의 열망, 국회의원, 시·군의원의 노력, 관계기관들의 공감 등이 어우러진 성과물
-내년 1월 학교용지 매매계약 체결 예정···2022년 쯤 이전·개교될 듯
지난 12월 12일 대구도시공사가 소유한 다사읍 죽곡2지구 중·고등학교 용지를 심인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회당학원에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달성군 다사읍민의 숙원이었던 일반계 고교 유치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이날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 이철희 회당학원 이사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교육감, 김문오 달성군수가 죽곡2지구 중고등학교 용지공급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그동안 학교이전에 많은 역할을 한 조성제 시의원, 최재훈 시의원, 지역 군의원, 다사지역 중·고 설립·유치 추진위원,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하여 협약서 서명을 지켜봤다. 그동안 동분서주하며 학교유치에 큰 힘을 보탠 추경호 국회의원은 당 내 원내대표 선출 관계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구도시공사가 다사읍 죽곡2지구 중·고 학교용지를 학교법인 회당학원에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회당학원은 학교용지를 심인중·고 이전용지로 사용하며 대구시와 교육청, 달성군은 이전사업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용지공급 공동협약은 사립학교 이전의 가장 큰 어려움인 학교용지 확보를 이전 당사자인 사립학교 법인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이 협업을 통해 추진해 성사시킨 새로운 사례로 기록됐다.
심인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회당학원은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그동안 다사읍 죽곡지구의 중·고등학교 용지로 이전을 희망해 왔으나 해당 용지 소유기관인 대구도시공사와 학교용지 공급 가격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해 이전 추진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다사지역주민들의 일반계고 학교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한데다 지역 국회의원, 시·군의원들의 노력, 대구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들의 공감 등이 어우러져 이같은 성과물을 얻었다.
대구도시공사와 회당학원은 내년 1월 학교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학교 이전하기까지는 용지 매매계약 이후 5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 돼 빨라야 2022년 쯤 이전·개교될 것으로 보인다. 심인중·고가 이전하게 되면 매년 다사읍 죽곡·세천에 사는 중·고등학생 1천 500여명이 가까운 거리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어 교육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심인중·고의 기존 위치인 남구지역은 2007년 11,028명이던 중·고등학생 수가 2017년에는 5,825명으로 47% 감소하였으나 학교는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3개교로 변동이 없어 권역 내 학교 모두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