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발전의 킹핀 강타(kingpin striking) 전략
지금부터 712년 전 고려 충렬왕 때, 이곳에 살았던 추적(秋適)은 1305년에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저술했다. 그는 개인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자식교육보다 더 소중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至要莫如敎子).”고 명심보감에 단디 적고 있다. 이에 앞서 BC 700년경 제나라 관중(管仲)은 ‘관자(管子)’라는 책에 “한해 농사로는 곡식경작이고, 십년은 과실농사인데, 백년을 풍년지게 하는 농사는 사람을 교육한 것 더 이상 없다(百年之計莫如樹人).”고. 우리가 미개인으로 알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도 “아이 한 사람 키우는데 온 동네가 달려들어야 한다(Inachukua kijiji kumlea mtoto).”라는 속담을 갖고 있다.
1861년 독일 비스마르크(O.E.Bismarck) 총리는 ‘교육입국(敎育立國)’을 제창해, 10년 후 독일 역사상 최초로 통일을 했다. 이를 지켜봤던 조선조정은 1894년 ‘교육입국칙어(敎育立國勅語)’를 선포했다. 1968년 12월 5일 박정희 대통령은 ‘국민교육헌장’을 제정해 교육입국을 선언했다. 이를 원동력으로 하여 1976년 1인당 국민소득 1,000$, 수출 100억$ 고지를 달성했다. ‘보릿고개(麥嶺)’라는 말은 더 이상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그동안 3차례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추진했고, 연평균 8.4%의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천연자원도 자본도 전혀 없었다. 단지 먹고살기도 어려운 형편에 가장 흔한 건 사람이었다. 1972~73년까지 배럴당 2.5$가 되던 기름 값이 8.7$로(연평균 348%)로 치솟았다. 제1차 유가쇼크(oil shock)였다. 온 국민이 밤낮으로 노심초사한 결과 그해는 14.8%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심지어 1976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News Week)는 “한국인들이 오고 있다(The Koreans’re coming).”는 표지제목으로 특집을 게재했다. “맨손 돌격대(bare-hand troops)” 즉 비록 풍부한 자본도 자원도 없지만 고등교육과 숙련된 기능으로 무장한 산업예비군이라고 극구 칭송했다.
대구광역시 GRDP(지역총생산량) 최근자료를 분석한 결과 i) 2012~13년 30만명 이상 자치구 지역평균증가율은 2.5%인데 수성구만은 9.8%로 4배가량 높았고(영남일보,2016.9.28.), ii) 2016년도 통계청 ‘소득과 소비’분석에선 월별평균가구당소득의 최대비중치를 보면 중구는 100만원미만이 31.0%, 달성군은 300~400만원 32.4%, 수성구는 400만원이상 37.8%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엔 교육여건 세칭 명문학군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 달성군 교육여건을 살펴보면, i) 1954년 현풍고등학교 개교 이후, 1968년 포산고등, 1972년 소프트웨어고등, 1974년 달서고등, 1975년 다사고등, 1981년 대원고등 및 1983년 화원고등을 끝으로 24년 동안 고등학교 개교는 없었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입지에 따른 산업인력수요, ii) 산업단지의 산업근로자와 아파트 건립의 분양입주민의 증가에 따른 교육수요는 한 번도 생각조차 없었다. 당장 응급조치로 상주인구의 폭증에 대비해서 다사읍과 하빈면에, 산업인력수요와 주변읍면의 상주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풍과 테크노폴리스에 각 1개교씩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 물론 지역특성, 산업인력수요, 이동인구의 상황 등을 종합해서 학교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드러나는 주민여론으로는 폴리텍(Poly-tech)고등 혹은 마이스타(Meistar)고등학교가 거론되고 있다.
달성군이 명문고등학교 신설로 서울시 강남구 혹은 대구시 수성구와 같은 명문학군으로 부상해 아파트가격의 인상 및 주민소득 향상을 가져올 수 없다. 그러나 i) 달성군 지역산업의 인력수요에 부응하고, 청소년에게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ii) 취업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 지역사회의 투자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에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다가오는 2018년의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교육달성”이 구현되기를 바란다.
달성행복연구회 고문 이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