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물상들의 권익신장에 최선 다하겠다”
-전국고물연대 채윤호 대표 인터뷰
-카페 ‘고물연대’ 만들어 시세정보, 업체 소개, 판로 개척 등 가이드라인 잡아 줘
-사회봉사활동에도 관심 커···“고물업 부정적 인식은 아쉬워”
다사읍 서재리에서 ‘태인금속자원’을 운영하며 고물을 순환자원의 가치로 만들어가고 있는 전국고물연대 대표 채윤호(44) 씨는 고물업계의 리더로 통한다.
채 대표는 2007년 전국고물연대를 출범시킨 장본인으로 11만 회원을 가진 자원재활용업계의 가장 큰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고물연대’를 운영하며 고물상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처음 고물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업계 선배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고물연대를 만들었다”라며 “카페 ‘고물연대’를 만들어 고물시세 정보를 제공해주고 업체 소개, 판로 개척 등의 프랜차이즈식 노하우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고물업 초년병에게 1톤 트럭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부터 고물연대 대표를 맡으며 매년 12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꼴로 대구지역 모임도 주도하고 있다.
채 대표는 고물연대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틈틈이 시간을 내 사회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열심이다. 그는 사랑의 열매에 후원금 지원은 물론, 신체장애인협회 부설 나도람(나눠주고 도와주는 사람) 가족봉사단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소상공인의 한 일원으로서 자원재활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된 계층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찾아 제공하고 싶다”고 말한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이 고향인 채윤호 대표는 이종사촌 누나 소종분 씨, 직원 2명과 함께 ‘태인금속자원’을 10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주로 비철·고철, 동·신주, 폐전선 등을 소상으로부터 매입하여 대상인 큰 공장에 판매하고 있다.
채 대표는 사회적으로 고물업을 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을 경계한다. 그는 “사실 고물업체가 시각적으로 지저분하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주위에 버려져 있는 자원 재활용 가능 물건들을 거둬들인다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환경을 정화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옹호한다. 그는 일부 사기꾼 같은 고물상 때문에 정말 건전하고 정직한 고물상들이 비판받는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워했다.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진 채 대표는 “항상 정직하고 진실하게 업체를 운영하겠다”며 현재 고물상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고물상들의 권익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