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원석, 삼성 입단…4년 27억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3루수 고민 해결 기대
자유계약선수(FA) 이원석(30)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지난 21일 이원석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인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2009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9월에 전역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의 외부 FA 영입은 2005시즌을 앞두고 심정수, 박진만과 계약한 이후 12년만이다. 당시 FA 시장의 가장 "큰 손"이었던 삼성은 최근에는 이승엽, 박한이 등 내부 계약에 치중했다. 지난해 내부 FA였던 박석민이 NC로 이적한 후에도 특별한 영입은 없었다.
삼성은 두산에 이원석의 올 시즌 연봉 200%와 보상선수, 혹은 올 시즌 연봉 300%를 내줘야한다.
올 시즌 내내 3루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삼성은 3루수로 뛸 수 있는 이원석을 영입해 내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주전 3루수였던 박석민이 지난해 겨울 NC 다이노스와 FA 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떠났고, 아롬 발디리스를 영입했다. 발디리스와 조동찬으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발디리스가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44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조동찬도 잔부상이 많았다.
2014시즌을 마친 뒤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이원석을 올 시즌 막판 복귀해 7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986경기에 출전한 이원석은 타율 0.262 53홈런 329타점 333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이원석을 영입한 삼성은 “기존 선수들과 경쟁 체제를 구축해 삼성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