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고, 낙동강 따라 10km 녹색길을 걷다!
-학생, 학부모, 교사 330여명 녹색길을 걸으며 서로서로 소통의 장 만들어
화원고등학교(교장 현준우)에서는 지난 10월 15일(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30여명이 참여하여 달성군 관내에 만들어진 녹색길 걷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실시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남평문씨세거지와 인흥서원의 역사문화를 답사하고 까치봉, 기내미재, 함박산을 지나 화원고로 이어지는 10km의 녹색길을 4시간에 걸쳐 완주하였다.
남평문씨세거지 앞 누렇게 익어가는 들길을 따라 걸으며 시작된 녹색길 걷기는 파란 티셔츠의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까치봉을 거쳐 기내미재에 이르렀다. 함박산 정상을 오르기 전 걷기를 잠시 멈출 때는 가쁜 숨을 고르면서 자연에서 받은 인상과 느낌을 삼행시로 지어 삼행시쓰기 대회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비탈진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저마다 의미 있는 사연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녹색길 걷기를 마치고 도착한 학교 강당에는 에듀힐링 콘서트가 펼쳐졌다. 밴드부의 신나는 공연과 삼행시 우수작 낭송 및 시상, 부모·자녀 서로 칭찬하기 등의 활동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으며 녹색길 걷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1학년 백지연 학생은 “혼자는 도저히 오를 수 없을 것 같았던 가파른 오르막을 손잡고 끌어주는 친구가 있어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해요”라고 했으며, 이순남 학부모는 “몇 해 전 팔공산을 갈 때에는 내가 아들 손을 잡아 주었는데 이제는 아들이 나를 부축해주니 부쩍 자란 아들이 대견하고, 평상시 못했던 예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했다.
삼행시쓰기대회의 우수작으로는 1학년 장재백 학생의 ‘함박산’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한 오늘! /박꽃같은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산정상에 올라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리.”와 학부모 권은진 님의 ‘화원고’ ‘화합의 날입니다/원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고도를 기다리며 비상하는 화원인”라는 작품이 대상을 수상을 하였다.
화원고 현준우 교장은 “숨이 가슴까지 차오르게 하는 오르막을 올라 함박산 정상을 오른 패기와 열정으로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하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인성이 실력이다’라는 모토로 인성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원고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내 고장의 문화와 자연을 이해하고 친구, 선생님, 부모와 서로 소통하며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로 삼고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