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맑은 낙동강은 나 자신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박상길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달성군지부장 인터뷰
-인터뷰 내내 1,300만 영남의 젖줄 ‘낙동강’ 환경의 중요성 역설
20세기가 산업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라 할 만큼 현대사회에서는 환경의 소중함이 절실하다.
현대 산업사회에서 인구의 증가와 집중, 산업 발전, 소비 증대에 따라 에너지·수자원·토지·각종 자원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대하였다. 이로 인해 환경문제는 우리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어 꾸준하게 개선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도 막대한 양의 매연·오수·폐기물·유독화합물·소음·진동·방사능물질 등이 배출되고, 이것이 넓은 지역으로 확대됨으로써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젖줄이자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이 오염되면 주민들의 식수문제가 바로 대두되어 그 심각성이 크다. 지난 1991년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페놀이 두 차례에 걸쳐 낙동강에 유출되어 대구와 부산의 상수원을 오염시킨 최악의 환경사고는 국민들에게 식수원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바 있다.
환경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현재, 창립된 지 1주년을 맞이한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달성군지부(지부장 박상길)는 기본적인 낙동강 주변의 환경정화는 물론, 봉사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민들의 환경의식 개선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 17일, ‘낙동강 환경파수꾼’ 역할을 자임하는 박상길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달성군지부장을 만나 낙동강을 둘러싼 환경문제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기자 :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달성군지부가 창립된 지 1주년이 된 걸로 알고 있다. 이 단체의 설립배경과 의미는?
▶박상길 지부장 : 날로 발전하고 급변하는 달성군 남부지역(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에 환경파괴·오염 등이 여러 형태로 변화를 하고 있는 시점에 지역 봉사와 환경감시는 물론 주민 화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이 단체를 설립하게 되었다.
-기자 : 회원은 어느 정도 되며 주로 어떤 일을 하나?
▶박상길 지부장 : 총본부는 달서구에 있으며, 전국에 약 4만 여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 동 하고 있고 달성군지부에는28명의 남녀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는 첫째 지역봉사, 둘째 환경보호 및 감시, 계도 등 회원 간의 상호 화합 및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단체로 보면 된다.
-기자 : 특히, 낙동강은 1,300만 영남권 주민들에게는 식수공급원으로서의 중요한 위치를 지닌 소중한 강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보나?
▶박상길 지부장 : 7~80년대 낙동강에서 멱을 감고 수영도하고 자란 세대로 당시에는 맑고 깨끗한 낙동강을 기억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은 낙동강을 현재 오염된 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원인은 낙동강이 죽어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주민들이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선호하는 것보다 수돗물을 더 신뢰하는 그런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반 가정이나 건설현장·제조공장 등 우리환경의 기본이 되는 곳에서부터 이 깨끗한 물이 되돌아와서 내가 마셔야 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기자 : 환경은 한 번 오염되면 되돌리기가 힘들다. 현재 낙동강 주변의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를 꼽자면?
▶박상길 지부장 : 건설현장의 폐자재·건축폐기물, 생활 쓰레기 등과 자연속으로 힐링을 간 사람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미수거들이 비가 오면 강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이 낙동강을 죽이고 오염시키는 주범들이다.
-기자 : 박상길 지부장은 달성군 지역 본토박이로 알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어떤 일을 해 왔나?
▶박상길 지부장 : 특별한 활동보다는 지역 내의 달성라이온스 클럽과 유가면 번영회 활동과 아진제지 소각로 반대운동, 소년소녀가장돕기 김장봉사, 한여름밤의 영화축제, 비슬산 정화활동, 강창교 정화활동, 팔거천 정화활동(봄·가을 새집달아주기) 등 우리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상적인 일을 통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자 :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박상길 지부장 :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의 개발로 달성군 남부지역이 원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협력하여 살기 좋은 고장이 되고 깨끗하고 가보고 싶은 지역, 청정지역 낙동강을 살리는 1등 국민이 되어야 된다고 본다. 또, 우리 2세, 3세들에게 깨끗한 환경, 맑고 밝은 우리 지역을 물려주려면 나 자신부터 맑은 낙동강,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여 실천하는 환경 전문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달성군민들도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소중한 낙동강’을 가꾸어가는데 다 함께 합심 노력했으면 한다.
윤정 기자